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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원 감사(충남4-H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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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친환경재배를 하고 있는 이용원 감사가 한가위에 출하할 사과를 돌보고 있다.> |
“대학을 다니면서 4-H연구회 활동을 한 것이 나름대로 좋은 직장을 접고 영농에 정착하게 된 동기라고 봅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너무나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군요. 농사를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더욱이 4-H후배들과의 생활이 더욱 기쁨을 줍니다.”
충청남도4-H후원회 이용원 감사(53·청양군 남양면 금정리)는 한가위를 맞춰 출하할 사과를 돌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감사는 1974년 충남대 원예과에 입학했고 바로 ‘충남대4-H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 여름·겨울방학 때마다 농촌봉사활동에 임하며 농촌에서의 해야 할 일을 느끼게 됐고, 이러한 활동이 계기가 되어 진정한 4-H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현재의 생활’ 너무나 현명한 선택
“고등학교 때까지는 매우 내성적 성격이었습니다. 대학에서 4-H활동을 하면서 리더쉽을 배웠고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으로 바뀌었으며, 이러한 것들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이 감사는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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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에 동행한 안효권 충남4-H후원회 직전회장, 이용원 감사, 이용훈 소득작물계장(오른쪽부터)> |
이 감사는 청양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메론과 사과에 관해서는 유명인사로 통한다. 전국 최초로 메론을 직접 재배하며 연구와 실제를 접목시켜 크게 성공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시범교육장 및 각종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 보급에 주력 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만도 156농가에서 73㏊를 재배해 연간 62억원의 메론소득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사과생산에 주력
현재 청양군사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감사는 산지를 개간하여 1.3㏊의 ‘저수고 밀식 과수원’을 조성했다. 이 과원은 친환경 과원을 만들기 위해 수단그라스 등 초생재배로 토양의 물리성 개량 및 잡초발생 억제와 동시에 배수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유공관을 매설했고 자동관수시설을 했다. 또 친환경자재(성페르몬트렙, 나무종트렙, 교미교란제)를 이용한 병충해 방제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홍로와 시나노스 등 최신품종을 심었다.
이 감사가 메론과 사과에 심혈을 기울이는 밑바탕에는 지난 1980년부터 83년까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농업연구사로 메론과 사과를 연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후 83년 귀농과 함께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이 같이 활동해 왔다.
청양군4-H후원회 초창기부터 가입해 후배들을 돕고 함께 생활해 온 이 감사는 각급 임원을 거쳐 1989년부터 3년간 군후원회 회장을 역임하며 더욱 후배들을 지원하고 도왔다. 각종 교육행사에는 후원회에서의 지원과는 별도로 사비를 들여 기념품과 운영비를 내 놓았고, 수시로 군 연합회 모임에 참석해 메론과 사과재배, 그리고 4-H이념에 대해 교육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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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에 맞춰 출하할 탐스러운 사과.> |
충남4-H후원회에 가입한 이 감사는 2005년부터 2년간 이사로 활약하며 후배들과 함께 했고, 올해부터 충남4-H후원회 살림을 감시하는 감사로 활약하며 후배들을 돕고 있다.
“올해가 우리 4-H운동이 60년을 맞는 해로, 그동안의 공과를 떠나 이제는 4-H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전제한 이 감사는 “영농회원은 우리 농촌 활성화의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으로 온 국민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학생회원은 4-H이념 생활화 하도록 하여 건전한 국민, 농심을 아는 청소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4-H후원회 안효권 직전회장은 “근면·성실이 이 감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운을 뗀 뒤 “사회 복지관계에 관심이 커 이의 공감대 형성과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4-H회는 물론 사회봉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존경받는 분입니다.”고 취재에 동행한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안정수) 이용훈 계장의 얘기다. 약국을 운영하는 부인 석미경(50)씨 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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