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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일에 열린 한국4-H운동 60주년 기념 한국4-H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
배 종 태 회장(경남 밀양시4-H본부)
“배종태 회장님께서는 학생회원들과 영농회원의 교류, 특히 학생회원이 졸업 후 영농회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4-H회원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스스럼없이 지내려고 노력하시고요. 밀양시4-H활동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입니다.”
배종태 경남 밀양시4-H본부 회장(56·경남 밀양시 가곡동)을 취재하면서 함께 만난 천성우 지도사의 말이다. 푸근한 미소와 구수한 사투리의 배회장은 2만1500㎡에 대추농사를 지으면서 연간 8000~9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의류업도 같이 하고 있다.
황토농업 알게 해 준 4-H회
“4-H가 아니었다면 황토농업에 대해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4-H활동을 시작한 배 회장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던 농업이야기를 4-H활동을 하며 깨닫고 느끼게 됐다. 특히 1993년 당시 밀양시농촌지도소 담당 공무원(현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박영호 소장)의 권유로 밀양시4-H후원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4-H활동의 영역을 넓혀갔다. 2004년부터 밀양시4-H본부 회장을 역임하면서 4-H활성화를 위한 기금조성에 노력하여 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밀양시4-H의 단결과 화합을 위한 각종 행사에 참석하여 격려금을 전달하며 회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쓰고 있다. 또한 4-H본부 활성화를 위해 자비로 한국4-H본부 및 우수4-H회 등을 벤치마킹하여 각종4-H모임 시 사례발표 및 특강을 실시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4-H본부, 4-H연합회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기반을 다져왔다.
이렇게 지역 4-H를 위해 노력하고 2003년부터 경남4-H본부 수석부회장으로 열심히 일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월 2일 한국4-H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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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4-H본부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배 회장이 이사회에 참석해 내년 활동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
영농·학생회원 활성화 힘 써
배종태 회장은 학생4-H회원과 영농4-H회원과의 연계성을 밀양시4-H의 중점 사항으로 정하고, 학생회원들이 학교 졸업 후에도 영농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타 시·군에서는 영농회원의 확보가 어려워 4-H연합회 활동이 힘들어져가고 있지만, 밀양시에는 60명의 영농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리 영농회원들은 1인 1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정착률이 매우 좋습니다. 이것이 영농회원 활성화의 비결이죠”라며 밀양시4-H회를 자랑하는 배 회장. “4-H는 자기계발입니다. 모든 면에서 이것이 이뤄져야 탐구하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배 회장은 이런 신념 아래 회원들이 더욱 발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발표를 통해 정보교환, 신기술 교환을 할 수 있는 과제연찬회, 선진농장교육 등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며 후배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본부 기금을 지원해 4만3000㎡에 휴경답 공동학습포를 운영하며 감자 등을 심어 연합회원들의 활동기금을 확보하고, 학습포에서 나온 농산물은 연말 관내 혼자사시는 노인 및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4-H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교장, 지도교사를 초청해 간담회 및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배 회장은 요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산점 제도와 같은 근무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들을 교육청에서 마련해줘 열심히 활동하는 지도교사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해 학생회원들이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회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연합회원들과 함께 밀양시4-H여름야영대회를 치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배 회장. “물론 나이 차이가 나고, 처음은 어색해했지만 함께 어울리며 청년,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이것이 4-H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밀양시4-H본부도 타 시·군 후원회와 마찬가지로 기금확보와 예전에 비해 회원들에게서 4-H에 대한 자긍심을 찾기 힘들어진 것이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배 회장의 말처럼 서로 격이 없이 어울리는 4-H의 묘미가 계속 살아나는 한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회원들과 교감하며 4-H를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종태 회장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4-H의 부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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