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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대 회장은 4-H회원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
박 병 대 회장(강원 평창군4-H후원회)
“4-H회는 농촌의 발전은 물론 청소년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되는 학습단체죠.”
4-H후원회 회장직을 20년째 수행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4-H후원회 박병대 회장(64·도암면 차항1리)의 4-H후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은 남다르다.
박병대 회장이 4-H 후원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딘 때는 군제대 후 농촌지도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부터다. 군지도자연합회 회장과 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발로 뛰던 박 회장은 어릴 적 4-H활동에 대한 향수를 늘 그리워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차에 1986년 평창군후원회장에 오르면서 4-H후배사랑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힘든 일일수록 후배들과 함께
박회장은 타 지역 4-H후원회장과는 달리 수동적인 후원에만 그치지 않고 후배들의 과제교육 및 봉사활동에 능동적인 면모를 보인다. 축산(한우) 2명, 친환경농업 2명, 경종 5명 등 영농4-H회원 9명에게 개인과제를 각각 부여하여 선도적인 농업인후계자로 활동하는데 몸소 지도를 아끼지 않는다.
회원 인성 함양에 각별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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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년 평창군4-H연합회 연시총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박병대 회장.> |
“농법을 직접 전수한 후배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농업에 매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박 회장은, 아울러“후원회장이라는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회원들과 항상 함께 숨 쉬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덧붙인다.
이러한 성품의 박 회장이 올해에는 생활이 어려운 영농회원 2명에게 트랙터를 직접 구입해서 지원했고, 1만6500㎡에 이르는 면적의 관수시설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2006년 9월에는 강원지역의 사상 유래 없는 수해로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박영록 군연합회장의 농경지 복구 작업에 동참해서 후배 4-H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 기간 내내 삽질을 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병대 회장은 학생4-H회원 110명에게 취미, 교양 및 봉사활동 등 개인별로 1개 과제를 선택하도록 하여 학교 울타리 안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영역들에 대해서도 체득할 수 있는 터전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관내 평창고등학교4-H회원들의 단체과제활동 추진에 특별히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작년에 평창고4-H회원들로 하여금 학교포장 10a에 고구마 율미 품종을 재배케 하여 1.2톤을 생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라고 말하는 박 회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거둔 판매수익을 인근 불우이웃시설에 기부하도록 하여 인성교육 함양에 크나큰 토대를 마련했습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이 생이 다할 때까지 후배 4-H회원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는 박병대 회장.
핵가족화와 결손가정이 급증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요즘 청소년들이 자칫 소홀해 하는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강화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예를 들면 과제교육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4-H 예절학교(가칭)’를 개설하여 후배4-H회원들이 4-H를 통해 전인적인 인격 함양에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힘주어 말한다.
■현장에서 만난 지도사
임 칠 규 (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박병대 회장님은 자리에 연연한 지도자가 아닌 진정으로 후배들을 아끼며 사랑하는 평창군 4-H의 얼굴입니다”라고 말하는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임칠규 지도사.
“어떤 때에는 손주세대의 혈기왕성한 현역4-H회원들보다도 더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라며 덧붙인다.
임지도사는 각종 4-H과제활동과 봉사활동에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동참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박 회장을 보면서 4-H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지도자상을 새롭게 그려본다고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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