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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1 격주간 제669호>
<농촌체험 소감문> 평안과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 우리 농촌

조치현 회원 〈부산 대저중4-H회 1학년〉

부푼 기대를 안고 친구들과 도착한 그곳! 바로 농촌체험현장 이다. 19일 농촌 체험을 위하여 며칠 전부터 잠을 설친 나였다. 또한 날 설레게 하였던 이유 중 하나가 이번 체험에 원어민 교사인 존하 선생이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 가끔 수업시간이면 존하 선생의 영어에 주눅이 들곤 하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존하 선생에게 한국을 더 소개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교감 선생님께서 그 곳은 옛날부터 선 씨 집안이 대대로 살아오던 곳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그 곳에 도착한 우리들은 우선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는데, 그 마을의 대표 아저씨 분께서 그 마을 소개해 주셨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드디어 우리는 활동을 시작하였다. 제일 처음으로 체험한 것은 손수건에 천연 염색하기! 여러 가지의 종류들 중 내가 선택한 물들이기는 판염 나무젓가락과 고무줄을 이용한 손수건 염색이었다. 판염 나무젓가락과 고무줄을 이용하여 손수건을 접어 그 부분을 가락을 맞대어 고무줄로 고정시키는 방법이었다. 행여나 염색약이 그 부분으로 들어갈까 묶고, 묶고 또 묶었다. 친구들과 나는 염색을 한 뒤 어느 정도 물기를 뺀 후 염색약을 안전하게 건조시키기 위해서 따스한 태양을 배경으로 손수건을 빨랫줄에 걸어 놓았다. 그렇게 우리의 손수건이 마르고 있을 동안 우리는 전통음식 만드는 것을 구경하였고 직접 만드는 과정에 참여도 하였고, 시식도 하였다. 영양갱을 만들었는데 우리가 마트에서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회관으로 돌아가 아까 만들었던 손수건을 풀어보았다. 음하하!! 만족, 만족, 대만족이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우와!”, “이게 뭐야?”, “진짜 잘했다!” 나의 손수건을 펴드는 순간 아이들은 깜짝 놀랐다. 고무줄로 꽉 매었던 것이 효과가 있었나 보다. 내가 꼭 동여매었던 곳에는 염색약이 하나도 스며들지 않아, 색의 구별도 뚜렷했고, 무늬는 보석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우리들의 손수건 작품 감상을 뒤로한 채, 사서 선생님의 도움으로 옛날에 우리의 조상들이 짚풀로 엮어 계란을 담는 것도 만들어 보았다. 그것을 만들며, ‘만약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떨어뜨려 놓아도 난 잘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해는 저물고 우리에게 밤이 찾아왔다. 저녁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배는 아우성을 쳤다. 그런 우리를 어떻게 아셨는지, 마을 분들께서 어느새 고구마를 준비해 주셨다. 우리는 고구마를 받아들고 감사의 인사를 하기가 무섭게 그 자리에서 맛있게 먹은 후, 각자의 배낭을 들고 잠자리로 갈 준비를 하였다. 나는 경환이, 승일이, 우영이, 병호와 함께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나는 우선 몸을 씻고, 준비해온 잠옷을 입었다. 내가 입은 잠옷은 캐릭터 닭 잠옷이었다. 그 잠옷을 입은 순간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19일의 취침시간을 위하여 누나에게 힘들게 빌려온 귀하디귀한 잠옷이었다. 역시 그 날 나의 인기는 최고였다. 새하얀 닭이 더러워지도록 재미있게 놀았으니 말이다. 비록 선생님께서는 내일의 일정을 위하여 일찍 자라고 하셨지만 우리가 잘 리가 없었다. 새벽까지 웃음꽃을 피우다가 동이 틀 무렵(?)이 되어서야 우리는 겨우 짧은 잠을 청하였다. 뭐니 뭐니 해도 여행의 꽃은 취침시간이다. 그때에 정말 잠을 잔다면 너무나도 순진하다고 할까? 친구들뿐만 아니라 존하 선생과도 얼마나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는데…….
우리의 짧은 수면은 끝나고 우리의 일정은 또다시 시작되었다. 그 날은 다행히도 그렇게 많은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천천히 활동할 수 있었다. 마지막 일정은 바로 도자기 만들기! 네모난 찰흙을 동그랗게 만들어 넓게 편 후 자신이 원하는 받침 모양을 이쑤시개로 파내고 찰흙을 동그랗게 굴려서 그 받침 위로 차곡차곡 돌려가면서 쌓는 것으로 시작했다. 존하 선생의 도자기 만드는 실력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대단하였다. ‘외국인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하트모양으로 틀을 만들어 벽을 쌓고 그곳에다 많은 글을 적어 넣었다. 도자기가 구워지려면 약 2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날짜를 어림잡아 계산해 본다면 아마도 개학하고 나서 도자기는 우리들의 품으로 돌아올 것 같다.
힘든 일정을 다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이틀 동안 고마웠던 아저씨 분들과 어머니들께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버스를 타고 학교로 왔다. 비록 우리가 사는 곳이 도시라고 할 수도 없지만,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정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며 시골이라는 느낌을 가지기도 힘들었다. 역시 시골이 좋다. 왜냐? 시골은 깨끗한 자연과 시골 분들의 정겨움, 넉넉한 인심이 있기에, 항상 무언가에 쫓겨 다니는 우리들에게 시골은 무한한 자유를 만끽하고 누릴 수 있는 큰 기쁨을 주었다. 그리고 1박 2일. 오랜만의 여행을 통해 친구간의 우정도 더 돈독히 쌓을 수 있었고 선생님과 제자 사이의 거리감도 조금 완화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 만약에 답답한 일이 있거나, 일상에 지친다면 한번쯤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시골을 찾아, 자연을 찾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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