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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1 격주간 제669호>
<영농현장> “최고의 오이 전문가는 행복도 함께 딴다”

 김 경 수 직전회장 (경북 상주시4-H연합회)

“저는 행복합니다. 이 하우스에서 1년 365일 매일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자꾸 하늘만 쳐다보는 것보다 자기만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이 재배에 관한 한 최고가 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작년에는 경매에서 4개월 이상 1등을 차지했어요. 최선을 다하고 또 스스로 만족하니까 행복하지 않겠어요?”
오랜만에 겨울 한파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추운 날,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시설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김경수 직전회장(33·상주시 냉림동)을 찾았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이광욱 지도사와 함께 오이 시설하우스에서 만난 김경수 회장은 소박하지만 행복한 농업을 하는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실천해가고 있었다.

‘명실상주’ 시 브랜드로 오이 품질 우수

상주시는 우리나라 농산물 품종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전국 제일의 농업도시다. 특히 상주시에서 생산하는 오이는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70%를 차지할 정도로 오이를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 또한 ‘명실상주’라는 시 브랜드로 매우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김 회장이 안내하는 33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들어서자 카메라 렌즈에 뿌연 김이 서렸다. 밖은 영하의 기온인데 하우스 내부는 마치 여름처럼 따뜻했다. 하우스에는 9천포기의 오이가 김 회장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김 회장이 재배하는 오이의 품종은 ‘백다다기’인데 서울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오이 외에도 김 회장은 양돈 1천두, 벼농사 8250㎡를 짓고 있는데 작년에 시설오이에서만 평당 10만원 정도의 조수익을 거두어 매출 1억, 순수익 7000만원 정도를 올렸다. 타 지역 농가에서는 오이 생산 후 2개월 정도 출하하는데 반해, 상주 오이는 11월말부터 출하하기 시작하여 익년 6월말까지 7개월간 매일 출하하기 때문에 다른 농작물과 달리 매일 수입이 발생해 매력적이라고 한다.
김 회장이 손쉽게 오이 농사로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올해로 오이 농사를 시작한 지 4년째 되었는데, 첫해와 그 다음 해까지는 바이러스 등으로 큰 손실을 경험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오이 재배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려는 피나는 노력으로 마침내 작년부터 성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로 작년 경매에서 김 회장의 오이가 4개월 이상 계속 1등을 차지했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오직 오이에 대한 관심과 최고의 전문가가 되려는 노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994년 고등학교 졸업 후 산업기능요원을 하면서 김 회장은 농업에 뛰어들게 되었고, 4-H와도 인연을 맺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 4-H에 가입하였을 때는 시 출신이라 농사를 지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농업에 종사하는 농촌 친구들과의 교류도 어색했다고 한다. 그러나 개개인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친밀해지게 되었고, 4-H를 통해 영농지식도 배우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시연합회 회장을 맡아 3300㎡과제포에서 고구마를 수확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에게 전달하는 등 4-H단체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결혼 13년째 되는 사랑하는 아내 김미희씨와 함께 한 김경수 회장.> <4-H회원들을 위해 애쓰는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이광욱 지도사와 함께>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쳐 최고 오이 전문가로

4-H활동을 하면서 2004년 중앙야영대회를 상주시에 유치하여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했던 경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 회장은 “도·중앙 회장을 도전해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제는 지역에서 선배님들과 현역 후배를 이어주고 현역회원들의 활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한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의 전액장학생으로 뽑혀 농사일을 하면서 상주대학교 축산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김 회장은 “물질적인 부(富)보다는 가정의 행복과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4-H신문에 성공스토리보다는 아직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우리 영농회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농업이 힘들지만 목표의식을 갖고 노력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고, 또 스스로의 노력만큼 자기만족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4-H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그는 이제 배움의 무대인 현역 시절을 마무리하고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현실의 무대에 데뷔하고 있었다. 김 회장이 청년4-H인으로서 선후배 4-H인들을 끌어당기는 구심체로 성장하여 지역4-H의 활성화를 이끌고, 지역 농업인의 큰 기둥으로 성장하는 힘찬 새 출발을 기대해 본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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