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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경기도 지도자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조한준 회장이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
조 한 준 회장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
“양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느낌입니다. 4-H에서 배운 대로 4-H이념에 따라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지난 24일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조한준 회장은(55·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은 중학교 때 녹색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농촌지도사의 권유로 4-H에 발을 디뎠다고 했다. “4-H에서 배운 리더십과 회의진행 등 4-H활동이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조 회장은 “그동안 많은 단체생활을 잘 해낼 수 있었던 건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이 아니라 4-H에서 배운 4-H이념과 실천학습이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 또한 “4-H에서 배운 대로, 또 여러 단체활동을 이끌었던 경험을 토대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화합·단결로 협의회 이끌어
조 회장이 우선 역점을 두는 것은 ‘화합’과 ‘단결’이다. 4-H지도자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 시군단위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는 31개 시군 가운데 26개 4-H지도자협의회가 조직되어 있다. 나머지 5개 시군에도 4-H출신인사들을 발굴해 조직을 확대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각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4-H인들을 규합하려고 한다.
두 번째로 회원지도역량을 기르고 지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본부체제를 갖추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4-H관련단체와 인사, 농민단체 등과 교류를 확대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회원육성을 위한 역량을 높여 경기도4-H본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힘쓰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세 번째로 지도자협의회 내에 여성회원을 발굴 확대하겠다고 한다. 과거 4-H활동에는 여성회원들의 참여가 높았다. 하지만 지금 4-H지도자 모임에는 여성회원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올해 여성부회장을 2명으로 늘렸다. 4-H출신 여성4-H지도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평생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
조 회장은 땅이 기름지고 인심이 좋은 이 도암마을에서 태어나 군대생활 이외에는 이곳을 떠나본 적이 없다. 4형제 가운데 막내이지만 고향을 지키면서 결혼해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조 회장은 도암초등학교와 이천 중·고를 졸업하고 78년 당시 이천군4-H연합회장을 맡았다. 당시 각 마을을 걸어서 순회하며 4-H회를 조직하고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일은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이천시에서 16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던 조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 왔다. 새마을지도자, 청소년선도위원, 선거관리위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운영위장, 주민자치활동 부위원장 등 크고 작은 직책을 맡아 왔고, 지금도 이장협의회 신둔면 회장과 이천시 부회장을 맡고 있다.
4-H는 조 회장의 마음에 새겨 있는 이념처럼 그의 평생 활동무대라 할 수 있다. 4-H지도자의 길을 계속 걸어 이천시4-H지도자협의회 사무국장과 회장을 역임했고 도4-H지도자협의회의 운영이사,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을 맡았다. 이천시에서는 관내 9개 읍면에 지도자회를 조직해 78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이천시와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 등 4개 시군이 분기별로 교류활동을 가져오고 있다.
배움의 길 계속 걷는 학구파
조 회장은 지금도 1만3200㎡의 논과 2만㎡의 밭을 가꾸고 있다. 농업인으로서 농업관련 행사와 교육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이천농업생명대학을 졸업하고 동원대학 CEO과정을 수료했다. 또 지금도 극동정보대학에 재학하며 평생 배움을 길을 걷고 있다.
조 회장은 후배들에게 “현역4-H활동을 마치면 바로 지도자회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각 시군과 도에서는 언제나 문호를 개방해 후배회원들이 입회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고 있다.
4-H에 대한 애정과 지도력이 뛰어난 조 회장이 이끄는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의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4-H의 발상지인 경기도4-H가 4-H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조두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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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오는 이천들녘 조한준 회장이 뽀족히 올라오는 파란 마늘싹을 살펴보고 있다. |
조한준 회장은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이 집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노모를 모시며 살고 있는 토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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