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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월간 제73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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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농촌 체험 일기] 농부 아저씨께 감사하는 하루 |
취재기사 : 최주호 회원 (경기 광주 삼리초등학교 5학년)
사진 : 심택범, 김진현 회원 (경기 광주 삼리초등학교 5학년)
처음 여주 하늘타리마을로 현장 체험학습을 간다고 하여 ‘마을에서 무슨 체험을 하지?’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여주는 내가 살고 있는 광주와 이천과 마찬가지로 도자기로 유명한 곳인데, 혹 도자기 체험을 가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청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정성들여 최상의 농산물을 만들어 내는 곳이었습니다. 여주는 임금님께 진상하였던 여주 쌀의 본 고장이라 하였습니다. 여주도 이천과 마찬가지로 쌀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드디어, 체험학습의 날, 친구들과 함께 여주 하늘타리마을로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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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도 식후경, 우리농산물로 만들어진 비빔밥은 정말 맛있었다. |
아늑하고 소박한 농촌마을 아름다워
TV에서 나오는 전원 마을에 온 것처럼 아늑하고 소박한 마을이었습니다. 단층의 마을 회관도 보였고, 자연의 쉼터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초가집도 있었습니다. 새 모양의 조각을 긴 장대에 꽂아 마을의 행복과 풍년을 기원하는 솟대 장승공원도 있었고, 황토원 돌방, 전통 농기구 및 생활도구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전통 문화 체험 장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도시민들이 농촌에 왔을 때 농촌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마련해 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우리들도 전통 농기구들을 만지고 관찰했고, 조상들의 지혜를 느끼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마을에는 야생초, 다양한 곤충과 물고기가 있는 생태 수상 연못이 있었는데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또 무시무시해 보이는 박쥐동굴도 있었는데 이 또한 신기했습니다. 하늘타리 놀이 공원도 있었지만 놀이공원이라기 보다는 놀이터에 가까웠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다른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를 체험하고 볼 수 있다는 설렘이 너무 좋았습니다.
초가지붕 이엉 엮는 할아버지 만나 뵈
친구들과 왁자지껄 떠드는 가운데 동네 어른을 만나보았습니다.
할아버지들이 모여서 초가집 지붕의 이엉을 엮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라 너무 신기했습니다. 한국의 전통가옥 초가집을 만드는 모습은 처음 이였습니다. 그동안 민속마을과 TV를 통해 본 것은 언제나 완성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초가집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새로웠습니다.
선생님의 구령 소리에 맞춰 마차를 타는 곳으로 이동하여 이번에는 마차를 타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덜컹 덜컹 흔들거리며 타는 마차 체험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엉덩이도 들썩 들썩이며 몸의 중심을 잡기위해 온 몸에 힘을 주고, 긴장도 하면서 타는 기분은 너무 신이 났습니다. 친구들과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웃으면서 말로만 듣던 마차체험은 너무 좋았습니다.
속도는 자전거를 따는 것처럼 빠르지 않으면서 자동차처럼 앉아서 가니까 좋았고, 무엇보다도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갈 수 있어서 또 다른 맛의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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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참외를 따면서 새삼 농부아저씨의 수고를 느끼게 되었다. |
참외따며 농부아저씨의 노고 느껴
다음으로는 참외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냉장고에 꺼내서 아삭 아삭 시원하게 먹었던 달콤한 참외!
참외 밭에 도착하여 참외를 따보았습니다.
샛 노란색이 군침을 돌게 한 참외는 너무 싱싱해보여서 먹고 싶었습니다.
마트에서 엄마가 사다주신 참외를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먹다가 직접 따보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습니다. 참외를 바구니에 하나 둘씩 담아 자리를 옮기면서 따니 무겁고 손도 아프고 허리도 아팠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이마에선 땀이 뚝 뚝 떨어지고, 온 몸에선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으로 키운 우리농산물 소중해
처음에는 새로운 경험이라 그저 신기하기만하고 재밌게만 생각되었는데, 막상 체험을 해보니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쉬운 게 없다.’던 엄마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참외 밭 주인아저씨는 참외는 따는 것보다 씨 뿌리고 키우는 일이 부모님이 우리를 키우는 것처럼 항상 봐야 되고 정성이 가야 하기 때문에 힘든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바구니에 담긴 참외를 보니 예뻐 보였고 소중해서 조심조심해서 다루게 되었습니다. 농부아저씨의 어렵게 가꾸며 기르는 과정을 알게 되어 소중하게 느껴졌으며 어느덧 내 손에 주어진 참외를 더욱 맛있게 남김없이 먹게 되었습니다. 엄가가 사주신 참외도 맛있었지만, 오늘 농촌 체험을 통해 먹는 참외 맛은 더욱 달고 아삭 아삭 했습니다.
농촌 체험!!
너무나 소중한 현장 체험 교육 이였습니다.
농부 아저씨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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