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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 월간 제740호>
[지도자 탐방] 4-H운동 통해 ‘생각하는 농업인’으로 거듭나
모판에 돋아난 고추 새싹에 정성스레 물을 주고 있는 성기남 회장.
성 기 남 회장 (충청북도4-H본부)

“우리 사회와 농촌이 과거에 비하면 기술이나 방법론적인 부분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가치관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4-H회원들은 남들이 하니까 막연히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것이 4-H의 선배로서, 또한 인생의 선배로서 당부하고 싶은 것입니다.”
50여 년 전부터 4-H운동에 참여해 도연합회장을 거쳐 충북4-H본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야말로 뼛속까지 4-H정신이 새겨진 성기남 회장(63·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을 만났다.
집 안 거실은 고추 씨앗을 뿌려 놓은 육모상자가 빽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물을 뿌리며 새싹을 돌보는 성 회장의 모습에는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상생의 농업 추구

성기남 회장은 자연과 어울려 사는 ‘상생의 농업’을 모토로 삼아 1만4000㎡의 ‘흙살림 생활농장’을 꾸려오고 있다. 고추, 쌀, 배추, 감자, 양배추, 당근 등 다양한 작목들을 유기농으로 재배한다. 성 회장이 단일 작물만 고집하지 않고 종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상생의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한 방법이다. 자연이 수많은 개체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밭에서도 여러 작물들이 모여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은 적도 더러 있지만, 그것도 역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라고 여긴다는 성기남 회장.
유기농으로 정직하게 기른 채소 중 일부는 인근 학교급식에 이용되기도 한다. ‘친환경급식운동’에 10여 년째 참여하고 있다는 성기남 회장은 농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울려야 하고 이것이 곧 건강한 삶, 건강한 생활로 이어진다고 강하게 믿는다.

신념 가진 농부 만들어줘

농업에 대한 열정과 농촌에 대한 사랑으로 4-H운동에 더욱 열심을 냈던 성기남 회장은 1969년 음성군4-H구락부 연합회장, 1971년 충청북도4-H구락부 연합회장, 2000년 음성군4-H후원회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충북4-H본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6년에는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1999년에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충북4-H운동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북도4-H대상 지도자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4년 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 4-H운동에 참여했다는 성 회장은 청주농업고등학교에 진학해 실습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농업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시작됐다고 한다. 4-H과제활동의 일환으로 토끼, 돼지 등을 키우고 회원들에게 분양도 해주고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회의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그 당시만 해도 음성에서 재배하는 밭작물이 한정적이었는데, 부모님께 받은 수학여행비로 복숭아 묘목을 구입해 심어볼 정도로 실험정신이 강했다며 웃는다. 또한 4-H과제활동을 하면서 익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영농계획서를 치밀하게 작성해 10만원의 영농자금을 받아 신나게 농사를 지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충북에서 연합회장 출신 중 최초로 지역본부 회장이 되었기 때문에 4-H본부 회장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고 한다.
“4-H본부의 존재 이유는 후원회를 비롯한 4-H선배조직과 4-H회원·지도자를 아우르고, 4-H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기남 회장이 본부 운영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소통’이다. 4-H인들 사이에서, 또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의식과 철학이 있는 농사꾼의 역할을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또한 그런 4-H회원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영농회원에 대한 애정 각별해

과거에 4-H연합회 활동을 한 선배로서 지금 충북4-H연합회 청년농업인들을 보면 먼저 그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의식이 들 때가 있다고 한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농촌의 젊은 사람이 줄어들고, 일손도 부족해 예전의 4-H연합회 활동처럼 할 수는 없지만, 그 당시에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는 이야기다. 자신은 그렇게 못했지만, 지금 청년농업인들은 농업, 농촌의 근본적인 어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대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4-H는 나를 신념을 가진 농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신념을 다지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어요.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금언처럼 건강하게 생각하고,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키워줬어요.”
요즘 정치계에 기본을 지키는 한 사람으로 인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4-H인 성기남 회장의 상생의 리더십이 젊은 4-H회원들에게 신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해 본다.
〈김민진 기자 sookook@4-h.or.kr

농장을 찾아온 학생4-H회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음성군4-H본부 회원 및 청년농업인들은 성 회장의 농장에 자주 방문해 농업 노하우를 묻기도 하며 교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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