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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1 월간 제74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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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 탐방] 4-H활동 통한 긍정의 힘, 인생을 바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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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H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성실히 모든 일에 임하는 김익한 지도자. |
김 익 한 지도자 / 울산광역시4-H본부 이사
“4-H는 부정적이고 어두웠던 제 자신을 긍정적이고 밝게 변화시켜줬습니다. 4-H활동 덕에 진로가 바뀐 것이죠. 아마 4-H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울산광역시4-H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익한 지도자(53·울산 남구 삼산동)는 취재 내내 웃음을 머금으며 4-H와 함께해 왔던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20대 중반에 4-H활동 시작
김 지도자는 1983년부터 마을 단위4-H회였던 솔잎4-H구락부에서 4-H활동을 시작했다. 많은 4-H지도자들이 어렸을 때부터 4-H활동을 해왔던 반면에 김 지도자는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4-H를 접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3년 동안 솔잎4-H구락부 회장, 울산광역시4-H연합회 오락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기존 4-H회원들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여러 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상남도와 함께 한 도경진대회에서 태권무를 펼쳐 2등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물에 빠진 회원을 구해내기도 했다”며 현역회원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다른 것보다 4-H활동이 김 지도자에게 특별한 이유는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시연합회 부회장 활동을 했던 부인 왕금순씨를 도경진대회 때 만나 결혼에 골인했기 때문이다.
김 지도자는 1986년 영농후계자 축산자금 630만원을 받고 본격적인 영농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젖소 3마리를 키우고 있던 그는, 축산자금을 보태 5년 만에 젖소 50마리를 키워 앞서 가는 선도농가로 언론에 소개될 만큼 축산업으로 그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당시 축산정책에 따라 쇠고기 생산과 판매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서 정육점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나, 10년 동안 정육점 운영에 신경을 쓰다 보니 쇠고기 생산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되고, 고기 또한 인기부위만 팔리다보니 계속적인 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키우던 소 50마리를 팔고 전문고기집을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어려움 딛고 사회적 입지 다져
1998년 IMF로 다시 식당이 어려워져 다른 업종을 찾고 있던 중 식당에서 사용할 업소용 식기세척기를 구입해 사용하게 됐는데, 그 성능이 너무 뛰어나 식기세척기 회사 부산·경남 지사장을 찾아가 사업 제휴를 요청해 울산·양산지역에 식기세척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울산에 업소용 식기세척기가 3대밖에 없었을 정도로 식기세척기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 지도자는 점심시간마다 식당을 돌며 식기세척기를 홍보해 14년이 지난 지금 울산에 들어와 있는 식기세척기의 60%정도를 관리하고 있다.
1996년 울산시농업인후계자연합회장에 취임하면서 지역농업 및 지역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김 지도자는 2002년 울산광역시 남구구의원에 당선됐고, 2006년에 재선되어 2009년까지 건설환경위원, 내무위원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했다. 이 외에도 울산광역시 중앙농협 이사, 울산광역시 대한합기도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여러 분야에서 사회활동의 폭을 넓혔다.
김익한 지도자는 “젖소 3마리로 시작한 인생이 유명식기세척기회사 지사장, 구의원까지 이를 수 있게 된 힘은 바로 4-H활동이었다”고 강조했다.
“4-H활동을 시작하기 전,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제가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4-H회의생활을 통해 6하원칙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에 훈련이 되고, 자신감이 생기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약 4-H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제 삶의 방향이 이렇게까지 바뀌지 않았을 것입니다.”
4-H활동하며 인생방향 전환
김 지도자는 “요즘과 같이 학교폭력 등 청소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때보다 4-H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경험했던 것처럼 자신의 주장을 6하원칙에 맞춰 논리 정연하게 이야기하고, 또 그것을 경청하는 훈련이 된다면 자존감과 배려심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제를 수행하고, 경진대회 등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자주 만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동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
“현재 울산4-H본부와 연맹 회원들이 지금까지 함께 모여 4-H를 위해 고민하고 힘쓰는 이유는 바로 가슴에 남는 4-H활동을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후배회원들에게도 자신의 세대가 경험했던 가슴에 남는 4-H활동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김익한 지도자. 지·덕·노·체 4-H이념을 실천하며 긍정적인 삶을 살아온 그를 통해 좋은 것을 더욱 좋게 하는 훌륭한 후배들이 자라나길 기대해본다.
〈오상록 기자evergreen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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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한 지도자는 솔선수범하며 울산광역시 4-H발전에 힘쓰고 있다. |
김익한 지도자는 14년간의 노력을 통해 울산지역의 식기세척기 60%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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