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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01 월간 제74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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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 탐방] ‘나’ 아닌‘우리’위해 살아가는 시대의 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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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H로 배운 근면과 성실로 직장 동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나용준 감사. |
나 용 준 감사 (경상남도4-H본부)
‘나만 있으면 된다가 아닌, 우리가 있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육십 인생을 살아온 경남4-H본부 나용준 감사(59·경남 함안군 군북면)를 찾았다.
“제 좌우명이기도 한 이 어구는 4-H이념을 함축적으로 요약한 것이죠”라고 말문을 연 나 감사는 15세 때 함안군4-H연합회 활동을 시작으로 네잎클로버의 향기에 빠져들었단다.
공동체 의식 실천으로 배워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4-H활동으로 공동체 의식을 깨우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나용준 감사.
1975년과 76년, 2년 연속 함안군4-H연합회장을 맡으면서 그 공통체 의식을 몸소 실천하고자 앞장섰다고.
“당시 농촌지역의 유일한 봉사활동 조직인 4-H회 이름으로 야학활동을 왕성하게 펼쳤죠”라고 말하는 나 감사는, 나보다 더 어렵고 불우한 후배들을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야학활동에 전념해 병원 신세까지 질 정도였지만 나뿐만이 아닌 우리가 함께 발전해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가 발전한다는 신념으로 매진했단다.
그리고 그 때 ‘4-H 평생 동반자’인 현 경남4-H본부 하왕봉 회장을 처음 만났다고 회상한다.
한편 군연합회장 시절을 회고하면서 재미난 에피소드 하나를 들려준다.
“자전거를 타고 읍·면·동 4-H회를 순회방문할 때의 일이죠, 논두렁길을 지나가는 데 갑자기 친 번개에 맞아서 죽다가 살아난 일이 있었습니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짓는 나용준 감사.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 당시에는 ‘4-H활동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객사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섬뜩한 생각이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나용준 감사는 군북농협에서 상무로 재직 중이다.
1978년 수 십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공채로 당당히 입사해 오는 6월에 정년퇴직을 맞이 한다는 나 감사.
35년간 농협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정신적인 뒷받침도 모두 청소년 시절 4-H활동을 통해 배우고 깨우친 것들이라고 단언한다.
또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정실보다는 능력위주로 인재를 채용했고, 모든 판공비는 전액 후배 4-H회원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사용했죠”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글로벌 감각 키운 해외연수
한편 나용준 감사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한국4-H본부에서 주관한‘핵심4-H지도자 해외연수’에 참가했다.
글로벌4-H네트워크 조직을 앞두고 4-H활동을 하지 않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농업관련기관과 농업현장 등을 돌아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일원이 된 것이다.
“우리 연수단이 인도네시아 농업부 국제협력국을 방문해서 한국4-H활동사례를 소개하고,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4-H네트워크에 인도네시아가 참가할 것을 권유했죠”라고 말하는 나 감사는 당시 깊은 감회에 젖었단다.
본인이 4-H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시절에는 꿈도 못 꾸던 일을, 오히려 도움을 받았던 나라들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리드해 나가는 모습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단다.
또한 논, 과수원, 양식장, 전통 인도네시아 농촌 등을 방문하는 일정에서는 한국인이 33만여㎡을 경작해 7억여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영농현장을 보며 한국농업기술의 위대함을 맛볼 수 있었다고.
머지않은 정년퇴직 후에는 더욱 더 4-H후배들과 부대끼며 4-H를 위해 살아가려 한다는 나용준 감사, 남은 여생도 어린 시절 4-H활동을 통해 깨우친‘나’가 아닌‘우리’를 위해 살겠노라고 다짐한다.
〈정호주 기자 skyzoo74@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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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4-H본부에서 주관한 ‘핵심 4-H지도자 해외연수’에 참가하여 국제적 견문을 넓혔다. 뒷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나용준 감사. |
나용준 감사의 취재에 동행한 경남4-H본부 하삼순 사무국장(우측), 이미영 부장(좌측)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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