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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1 월간 제74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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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 탐방] 농업·농촌 미래 위해 발로 뛰는 목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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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 첫 여성면장인 명월례 면장은 특유의 섬세함으로 면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
명 월 례 면장 (충남 태안군 이원면)
“4-H회원으로 활동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4-H를 사랑하고 4-H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라며, 4-H에 대한 애정을 얘기하는 명월례 면장(53·충남 태안군 이원면)을 만났다.
1980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명 면장은 태안군 첫 여성복지계장, 서무계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09년 ‘태안군 첫 여성사무관’으로 승진, 의회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30여 년간 지역사회에서 공직에 몸담아 온 그가 4-H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역설하는 이유를 듣고 싶었다.
청소년기 경험·교육 중요성 절감
어린 시절 두 명의 친언니가 4-H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깨너머로 4-H를 보고 배웠지만, 직접 4-H활동에 참여하지는 못했다는 명 면장. 하지만, 마을 어귀에 세워져 있던 네잎클로버 표지석과 4-H활동에 달뜬 두 언니의 모습은 지금도 가슴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단다. 그래서인지 4-H회원들이나 지도자를 만나면 특별히 반갑고 정겹다고.
명 면장은 지역사회에서 공직을 수행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중 4-H출신인사들의 모습을 통해서 4-H의 위력을 느끼곤 했단다.
“4-H활동을 하셨던 지역인사들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솔선하십니다. 특히, 회의진행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시죠.”라며, “4-H출신 지역인사들의 모범적인 모습에서 청소년기의 경험과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4-H지원조례 제정 지원
공직에 몸담아 오던 명월례 면장이 직접적으로 4-H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은 2009년 태안군의회 전문위원 재직 시절이었다. 물론 그 전에도 4-H활동과 회원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가지고 있었지만, 직접적인 업무로 4-H에 대한 애정을 실천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2008년 3월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이 시행되고, 이어 충청남도 4에이치활동 및 영농정착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다. 중앙과 도의 법적 체계가 수립되었기에 군에서도 이에 발맞춰 조례제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그리고 태안군의회도 조례제정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명월례 면장이 태안군의회 전문위원으로서 조례제정 추진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4-H활동의 중요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이미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4-H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기뻤습니다.”라며 명 면장은 당시를 회상한다.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을 추진한다는 사명감으로 조례 제정을 지원했지만, 추진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역사회에는 4-H 외에도 많은 단체들이 있었는데 그 중 4-H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사실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는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4-H활동의 중요성과 역할을 얘기하며, 설득을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청소년기의 경험이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고 4-H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재가 육성된다는 당위성을 정리했다. 그리고 2009년 11월, 드디어 ‘태안군 4에이치활동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태안군 첫 여성 면장 임용
명월례 면장은 태안군에서 첫 번째로 배출된 여성면장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면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평을 얻고 있는 그이지만, 보수적인 농촌 지역사회에서 여성면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친절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면민들에게 더 가까이 먼저 다가갔고, 이제는 면민과는 스스럼 없는 가족 같은 관계를 갖게 되었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며 이원면의 미래를 위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함께 최상의 면정을 수행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는 그의 모습은 목민관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심성개발 위한 체험활동 중요
명월례 면장은 자원봉사, 체험관광 등 심성개발 촉진활동의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태안군 미래 관광산업 발전방안 제시’ 등의 정책연구과제의 발표로 이어져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 면장은 태안군의 아름다운 자연이야 말로 훌륭한 인성교육의 장이 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그는 자연을 체험하며 정서를 순화하고 심성을 개발하는 것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인간의 심성개발의 도량인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소중한 교육적 도량에서 청소년들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4-H야 말로 얼마나 가치 있는 활동입니까?”
자연환경과 청소년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명월례 면장의 모습에서 4-H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가치를 전파하는 진정한 4-H지도자의 모습을 본다.
이은영 기자〈eylee@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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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 이원면사무소 앞에서 명월례 면장(중앙), 이용복 한국4-H본부 부회장(좌측), 유영철 충남4-H본부 부회장(우측)과 함께. |
명월례 면장은 지역인사들과 만나면 언제 어디서든 지역의 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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