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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월간 제744호>
[회원의 소리] 삶의 이정표가 되어 준 4-H

김 지 훈 (경상남도4-H연합회장)

요즘 날씨가 제법 덥다. 벚꽃이 만발해 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꽃이 다지고 푸른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보니 여름이 문턱에 와 있는 것을 실감한다.
올해 경상남도4-H연합회장을 맡아 이런저런 행사와 모임을 다니며 첫 행사인 '경남4-H가족한마음건강대회'를 무사히 마무리 짓고 바쁘게 보내느라 몰랐는데, 벌써 6월이라니….
그러고 보니 내가 4-H활동을 한지도 벌써 6년째다.
한국농수산대학을 다니면서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일주일동안 실습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처음 4-H를 접하게 되었다.
형들의 권유로 아무 뜻 없이 뛰어 들었던 4-H활동은 내 생활에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것을 배우고 폭 넒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축산업을 하면서 같은 직종의 여러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여러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모임이 되었다. 주위에서 많은 회원들이 도와주고 열심히 격려해준 덕분에 일반회원에서 시작해 밀양시4-H연합회 사무국장, 경상남도4-H연합회부회장을 거쳐 지금은 경상남도4-H연합회장을 맡으면서 나름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었고, 사람 앞에 서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원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겨하고 좋아하긴 했지만 내가 무언가를 책임지고 해야 된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피하기만 했었는데, 묵묵히 해나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4-H활동이 내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4-H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시4-H연합회에서 3년째 하고 있는 공동과제포활동이다. 땀 흘려 농사지은 배추를 수확한 뒤 시립요양원에 나누어 주는데, 매년 할 때마다 뿌듯하고 즐거움을 느낀다. 항상 누군가를 도와야지 하는 생각만 했지, 4-H가 아니었다면 이런 나눔의 보람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4-H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보람된 것들은 다수의 젊은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젊은 청년회원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4-H회원들의 교육 참여가 보다 더 적극적이고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나 또한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홍보하여 청년4-H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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