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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월간 제744호>
[학교 4-H 탐방] 교정에 가꾼 유기농 채소와 함께 맑은 심성 길러
경북 김천 성의여자중학교

<임종화 교장>
오월의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는 어느날, 기자는 경북 김천에 위치한 성의여자중학교(교장 임종화, 경북 김천시 평화순환길)를 찾았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진태) 임병엽 농촌지도사와 함께 학교를 방문한 기자를 윤여춘 지도교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온화한 인품이 느껴지는 임종화 교장선생님은 “우리 성의여중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소속되어 있는 111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필요한 학습과 활동을 통해 성숙된 인격체를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4-H회도 윤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훌륭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회원 자발적 참여 이끌어

성의여중4-H회(지도교사 윤여춘, 회장 강수림)는 1학년 8명, 2학년 5명, 3학년 12명으로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에 1학년과 2학년만을 대상으로 회원을 뽑아 2년차가 된 선배회원들이 올해 신입회원을 뽑았다고 한다. 윤여춘 지도교사는 “불과 2년차 신생 동아리이지만 많은 지원자 중에서 손에 흙을 묻힐 수 있고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만을 선별해서 회원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모든 회원들이 4-H활동에 적극적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침 기자가 방문한 때는 일주일에 1시간씩 4-H활동을 하고 있는 계발활동시간이었다. 윤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학교 뒷산의 작은 텃밭에서 고구마 심기 작업을 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25명의 회원들이 미리 모여 있었고, 윤 지도교사는 오늘 활동계획을 다시 설명하고 장비를 챙겨 뒷산 텃밭으로 이동하였다.
윤 지도교사는 처음 여학교로 부임해서 4-H회를 조직하였지만 학교에 텃밭을 만들 공간이 없었다고 한다. 궁리 끝에 건물 뒤편의 자투리 공간과 뒷산을 활용해 작은 텃밭을 일구었다.
학교건물 뒤편의 자투리 공간의 땅을 일구고 비료를 뿌린 후 호박, 고추, 당근 등을 심은 텃밭을 만들었다. 특히 그 텃밭에 ‘4-H 유기농 농장’이란 푯대를 세워 회원들이 채소를 가꾸는 활동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했다. 파랗게 자라나는 채소를 보고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관심과 칭찬이 이어졌다고.
또한, 학교 소유의 뒷산 일부를 개간하여 텃밭을 만들기도 했다. 그 텃밭에 회원들이 고구마를 심고 있는 중이었다. 윤 지도교사가 먼저 비닐멀칭을 씌우는 시범을 보인 후 멀칭작업의 효과와 작업방법을 설명하였다. 다음은 회원들 차례였다. 보통 여학생들과 달리 성의여중 4-H회원들은 흙 묻히는 것을 꺼려하거나 삽질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서로 도와가며 재잘거리며 즐겁게 작업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여간 예쁘지 않았다. 회원들은 서로 도와가며 비닐멀칭을 씌우고, 고랑의 흙을 퍼 비닐 가장자리를 덮고, 비닐 구멍을 뚫고 고구마 모종을 하나씩 심었다. 다른 회원은 물을 뿌려 주고, 또 다른 회원은 삽과 호미, 모종판을 정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성의여중 4-H회원들의 고구마 심기작업은 작은 감동이었다. 사제동행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인성교육의 장이었다. 작은 규모의 텃밭이지만 회원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채소를 키워 수확해 봄으로써 흙과 자연을 사랑하고, 협동심을 키우고, 소극적인 생각에서 적극적인 태도로 변해가고, 또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가고 있었다.
내년에는 버섯키우기 과제활동을 계획 중이라는 윤 지도교사는 소박하지만, 여중학생들에게 적합한 4-H활동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우천시 계발활동시간에는 4-H홈페이지 검색을 통한 이념학습, 4-H노래 배우기, 회의생활, 발표력 키우기 등의 시간을 통해 4-H기본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한다.
 
고추와 호박을 심기 전에 모종을 들고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는 성의여중 4-H회원들. 고추 모종을 심는 시범을 보여주는 윤여춘 지도교사.
회원들은 윤여춘 선생님으로부터 농작물 재배방법뿐만
아니라 배려와 봉사정신을 배우고 있다.

자연·생명의 소중함 배워

윤 지도교사는 “4-H활동은 자연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노동의 가치를 체험토록 하며, 실천학습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심성을 키우는 활동으로 어떤 타단체 활동보다 뛰어나다”면서 “더욱 많은 학교에 4-H활동이 보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성의여중4-H회 강수림 회장은 “국화를 예쁘게 길러 학교 계단에 전시하고 물을 줄 때가 가장 좋았다”면서 “윤여춘 선생님은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시고, 배려와 봉사의 정신을 심어주신다”고 말했다.
2년밖에 안된 신생 학교4-H회지만 입문-중급-고급과정까지 4-H의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10년의 4-H지도경력를 지닌 윤 지도교사의 지도로 성의여중4-H회원들은 스스로 참여하는 정신을 키우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는 동아리로 커가고 있었다.
‘내손이 더러워져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활신조로 삼는다는 윤 지도교사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이 성의여중4-H회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그들이 우리 공동체와 국가의 동량, 특히 우리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인재로 성장해갈 것을 기대해본다.
 〈김병호 기자 bluesky@4-h.or.kr

텃밭에 퇴비를 주는 윤여춘 지도교사와 강수림 회장.
농작물이 자라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큰 기쁨이라
고 한다.
계발활동시간을 마친 후, 성의여중 4-H회의 든든한 후
원자인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임병엽 지도사(사진 맨 좌
측)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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