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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1 월간 제74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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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 탐방] 근면과 성실로 살아 온 4-H인생 4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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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수 철원군4-H본부 회장은 1968년 4-H회에 가입한 이후 44년동안 4-H정신으로 살아 왔다. |
신 영 수 회장 (강원 철원군4-H본부)
때 묻지 않은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강원도 철원에서 신영수 철원군4-H본부 회장(65·서면 와수리)을 만났다.
1968년 철원군4-H연합회에 가입하며 4-H와 인연을 맺은 신영수 회장은 1970년 철원군4-H연합회장과 강원도4-H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스물한 살부터 44년 동안 4-H활동을 했는데요, 임원 시절에 군내 6개 읍면을 순회하며 4-H이념과 태극기의 의미, 회의진행법 등을 회원들에게 열성적으로 알려주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하는 신 회장. 그는 1947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굶주리던 시절을 보냈다.
새로운 도전, 파프리카 재배
본격적으로 영농에 종사하기 시작한 20대에는 벼농사가 주작목 이었고 이어서 한우 비육우, 지금은 파프리카가 주작목이 되었다.
신영수 회장은 복합영농으로 논 3만3057㎡에서 고품질 ‘오대쌀’을 생산해 15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한우 52두를 사육해 비육우 출하로 2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4959㎡의 면적에 파프리카 시설재배를 통해 35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총 7000만 원의 연 소득을 얻기까지 근면, 성실함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 왔음을 검붉게 그을린 그의 손과 주름 잡힌 얼굴에서 엿볼 수 있었다.
신 회장이 2011년에 새롭게 도전한 파프리카 시설재배에는 우여곡절이 숨어 있었다. 지금은 복합 영농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부모님과 신 회장 부부, 자녀 셋 등 일곱 명의 식구가 벼농사만 해서는 먹고 살기 힘들어 고추와 도토리를 가공해서 판매하는 가게를 열었고 한우 비육을 시작했다.
한우를 50여 두로 증식하기 전까지는 생활에 필요한 자금이 나오지 않아 고추 시설재배를 하게 됐다. 1322㎡의 시설하우스에 고추를 재배하던 시절, 납품업자에게서 수금이 되지 않아 곤란했던 점도 있었다.
다른 소득 작목을 찾던 중 경영비가 많이 들더라도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으로 선택한 작목이 파프리카다.
출하는 고추를 재배하며 얻은 노하우로 김화농업협동조합에‘와수 파프리카 연구회’작목반을 결성해서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으로 계통 출하하고 있다.
신 회장은 영농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단체활동에도 열심을 내왔다.
1982년 농촌지도자 철원군연합회에 가입한 신 회장은, 1987년에는 새마을지도자 철원군협의회장,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서면 와수2리 이장, 2006년부터 현재까지 농촌지도자 철원군연합회 부회장, 2008년부터 현재까지는 철원군4-H본부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현재‘하이록 한우 연합사업단’에서 감사를 하고 맡다.
“제 가훈은‘열심히 살자’입니다. 영농에 종사하며 단체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내의 내조와 4-H이념에서 얻은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신 회장은 앞으로 생업뿐만 아니라 농촌후계인력 육성을 위해 철원군4-H본부 활성화에 더 많이 노력할 의지도 내비쳤다.
지역농업의 버팀목 4-H
현재 철원군4-H본부 회원은 16명으로 활동이 미약하지만, 회원의 배가와 재정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회비를 내는 회원을 점차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란다.
철원군4-H연합회장 출신들의 모임인‘청록회’를 통해 4-H지도자의 결속과 후배 회원 육성에 열정을 가지고 연 2회 정기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청년4-H회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군내 젊은 인구 층의 감소로 회원 수가 23명밖에 안 돼, 청년회원 수가 많은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못 미칩니다”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4-H회의 버팀목인 청년4-H회 활성화가 지역농업의 크나큰 자산이 된다”는 소신을 지닌 신영수 회장은, 이를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을 계획이란다. 아울러 귀농한 청년4-H회원들을 4-H행사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게다가 학교4-H회 활성화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 회장은, 학교 성적과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인해 인성교육에 소홀한 학교현장에서의 4-H활동지원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단다.
“관내 17개 학교 중 5개교 118명의 초·중·고 학생회원들이 4-H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학생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진로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신영수 회장.
4-H운동을 통해 터득한 신영수 회장의 근면, 성실함과 개척정신을 청년4-H회원뿐만 아니라 학생4-H회원들이 이어받아 더욱 더 발전하는 철원군4-H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호철 기자 ldsh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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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수 회장은 김화농업협동조합에 ‘와수파푸리카연구회작목반’을 결성했다. |
고품질 쌀, 한우, 파푸리카 등 다양한 작목기술을 지닌 신 회장은 지역 복합영농의 선구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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