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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1 월간 제75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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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 탐방] 4-H회와 사회와 우리나라 위해 헌신해온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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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호 회장은 인천광역시4-H본부를 맡아 조직의 재건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
김 철 호 회장 (인천광역시4-H본부)
‘4-H’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봉사’라 할 수 있다. 4-H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향해 내미는 ‘손’의 고귀함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체득하고 있다.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18일에 만난 김철호 인천광역시4-H본부회장(62·옹진군 영흥면 외리)은 학생4-H회원 시절에 몸에 밴 봉사정신으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의 훈훈한 봉사정신 때문이었을까? 섬마을에 부는 매서운 바람도 취재 중에 한풀 꺾여 있었다.
김 회장의 거실에는 많은 상장들이 걸려있다.
상장이 많아서 벽에 걸지 않고 탁자 위에 그대로 쌓여 있는 것들도 많았다. 이 상장들이 바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 회장의 삶을 말해주고 있었다.
평생 바쳐온 사회봉사활동
김 회장은 197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기도지사,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장, 내무부장관, 국방부장관, 법무부장관 상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표창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표창, 2002년 김대중 대통령표창, 2006년 노무현 대통령표창 등 역대 정권에 관계없이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그동안 국가 안보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유공자증서를 받기도 했다. 상의 종류를 살펴보면 국가안보, 청소년보호, 농업발전 등 다양한 분야로 김 회장의 활동 폭이 상당히 넓은 것을 알 수가 있다.
김 회장은 10대째 영흥도에 살고 있는 이 섬의 토박이이다. 영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으로 유학을 가서 송도중·고교를 졸업했다. 지금은 육지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놓여 있지만 당시에는 배를 타고 3시간을 가야 하인천부두에 닿을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학생4-H회에서 4-H이념을 익히고 꽃꽂이, 레크리에이션 등 과제활동을 했다. 그 중에서도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고 당시를 회고한다. 더욱이 당시 인천이 경기도였기 때문에 수원에 있는 경기도농업기술원까지 가서 도경진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후 맹호부대로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전역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예비군 중대장을 하면서 학교4-H회와 지역4-H회를 육성하는데 힘썼다. 옹진군은 100여 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가운데 26개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 김 회장은 각 섬의 학교마다 학교4-H회를 조직했으며, 매년 회원들을 인솔해 이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각지를 다니며 야영교육을 실시했다. 또 당시 식량증산을 위해 대대적으로 전개됐던 퇴비생산에 참여해 도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도시4-H모델 만들기에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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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안보, 청소년보호, 농업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는 김철호 회장. |
김 회장은 영흥도에서 영농활동을 하며 농촌지도자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영흥면 회장, 옹진군 회장을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인천광역시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다.
이밖에도 1989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자유총연맹 옹진군사무국장,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의료보험관리공단 인천광역시지사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옹진군의회 3, 4대 의원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크게 힘썼다. 현재 수도작 4만3000여 ㎡와 장뇌삼, 산마늘 등 특수작물 3만3000여 ㎡를 재배하고 있다.
김 회장이 현재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천광역시4-H본부 조직을 튼튼히 하는 일이다. 인천은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천과 옹진, 강화로 이뤄져 있다. 이 중 강화를 빼고는 4-H회는 학교4-H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70여 개 학교에서 2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는 이름만 본부로 개편되었지 후원회 시절처럼 농협조합장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김철호 회장이 맡으면서 조직의 재건에 나섰다. 4-H출신 동문들을 규합하고 활동계획도 새롭게 수립해 올해 연말에는 본부의 틀을 정립하였고 2013년에는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역량있는 4-H출신들이 많이 있고 4-H회원과 지도교사, 4-H출신 지도자협의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가 4-H에 큰 관심이 있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김 회장은 강조한다. 김 회장의 지도력 아래 인천광역시4-H를 통해 우수한 도시지역 4-H활성화 모델이 제시될 것을 기대해 본다.
〈조두현 부장 dhcho@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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