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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월간 제751호>
[영농현장] 게으른 부농(富農) 꿈꾸는 부지런한 청년 농부

강 의 준 회원 (충남 태안군4-H연합회 총무)

인생에 있어 성공이란 기쁨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가치 있는 목표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농업을 통해 풍요로운 인생을 설계해 가는 강의준 태안군4-H연합회 총무(29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는 인생의 성공이라는 세상사람 모두가 지향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건실히 이뤄가고 있다.
강 총무는 복합영농을 목표로 부모님과 함께 화훼와 수도작을 하고 있다. 4512㎡의 하우스와 노지에 장미와 기린초 등의 꽃을 재배하고 5만8862㎡의 논에 벼를 키워 각각 1억5000만원과 8000만원, 총 약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업비전 찾아 도시생활 접고 귀향

강의준 총무는 태안 토박이다.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밑에서 막연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농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그러나 그는 농대가 아닌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경영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2년여 동안 서울의 광고대행사에서 일을 했다. 농업에 대한 흥미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좀 더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해 농촌이 아닌 도시의 삶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단다.
그러나 관광이벤트경영학을 공부하는 중에도 그의 마음속에는 농업·농촌이 있었다. 대학 재학 중 강 총무는 교우들과 농어촌관광자원프로그램 개발팀을 만들고 팀장이 돼, 지역 관광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청그린프로젝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9년, 아버지의 건강문제가 계기가 돼 귀향을 결심하게 된 그는 부모님을 도와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이 힘든 걸 왜 하려고 하느냐?”는 걱정이었다.
실제로 부모님의 그늘 밑이었음에도 농업인으로의 성장은 결코 녹녹치 않았다. 태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망가지는가 하면, 시장의 반응을 얻지 못해 공들여 키운 장미를 죄다 뽑아 버려야하는 일도 있었다.

농업의 꿈 확고히 하는 4-H활동

하지만 그가 가진 확고한 농업의 비전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좌절을 딛고 일어설 힘을 주었다. 농업이야 말로 다른 어떤 산업보다 풍요로운 인생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분야라고 말하는 강의준 총무는 “농업의 비전과 믿음을 키워가는데 가장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4-H”라고 말한다.
태안군4-H연합회는 현재 24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마다 월례회를 개최하는데, 매번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을 한다. 회원들은 월례회에서 4-H활동과 관련된 현안을 토론하고 농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다.
강 총무는 회원들이 일을 마치고 월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회의시간을 저녁 8시로 맞춰준 태안군농업기술센터 4-H담당, 차지현 지도사에게 매우 감사하단다. “선생님은 퇴근시간 이후잖아요. 항상 저희를 먼저 배려하고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전문농업인으로 성장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고민과 격려가 함께 공존하고, 함께 이뤄가는 보람이 있는 4-H활동은 강의준 총무의 삶에 큰 격려와 활력이 되고 있단다.
강의준 총무는 “일은 적게 하면서도 안정적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농업을 하고 싶다”고 한다. 게으른 부농이 꿈이란다. 그러나 정작 그는 지금 가장 부지런한 젊은 농부다.

일 적게 하고 돈 버는 농업 꿈꿔

강의준 총무의 든든한 멘토인 차지현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사진 우측)와 함께.
그는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하우스에 서 일하고 농기계를 사용, 파종을 하거나 수확을 한다. 매주 화·목·일요일, 일주일에 3일은 장미를 출하해야 한다. 더욱이 올해는 농어촌공사에서 그의 명의로 3만9600㎡의 논을 추가로 임대받았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수밖에 없다.
강 총무는 지금 어떻게 하면 덜 바쁘면서 안정적 수입을 올리는 농업을 할 수 있을지를 열심히 고민 중이란다. 그 방법을 찾아내려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좀 더 바빠지겠지만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기 위한 바쁜 청춘인데 기껍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한다.
시스템을 갖춘 선진 농업을 통해 육체적 노동은 줄이고 수입은 늘이는 방법을 찾아 기업 총수가 부럽지 않은 농부가 되고 싶다는 강의준 총무는 대학후배인 박은애 씨와의 사이에 아빠를 꼭 빼 닮은 백일 된 딸을 두고 있다.

농업·축산분야 충남미래인재 선정

강의준 총무는 지난해 10월에 지역 언론사에서 추진한 ‘충남미래인재 발굴 프로젝트’에서 농업·축산분야 충남미래인재로 뽑혔다. 그의 활동과 미래성장 가능성 등이 평가받은 결과다.
“좀 더 여유 있는 농업이 가능하게 된 후엔 전공을 살려 농촌관광에 대해 더 공부하고 직접 실천해 보고 싶다”는 그는 ‘농촌의 풍요로운 삶’을 개인적 가치로만 두지 않고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데도 노력하고 싶어 한다. 젊은 4-H인, 강의준 총무가 만들어가는 농촌의 풍요로운 삶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날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이은영 기자 eylee@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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