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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5 격주간 제759호>
[4-H지도현장] 4-H활동은 힐링(healing) 그 자체

권 기 정 (달성군농업기술센터 교육정보계장)

"회원들을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채송화, 봉숭아, 나팔꽃으로 꽃동산을 만들며 부르던 “네 잎 다리 클로버의 우리 깃발은…”으로 시작되는 4-H노래를 들으면 지금도 맘이 설렌다.
공무원이 되어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며 옆에서 지켜만 보던 4-H업무를 부서 이동을 통해 청소년의 달 행사, 야영교육을 직접 담당하면서 나는 지금 옛 추억을 그려보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 우리나라에 도입된 4-H가 이렇게 발전해 지금까지 존재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지금 시대에도 필요할까?’하는 의문 속에 4-H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4-H의 숭고한 이념은 이 시대에도 통하여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달성군의 청년4-H회원은 10명 남짓한 적은 인원이지만 정예 농업인으로 성장하는 이들로 우리 4-H회와 농업·농촌 발전을 이끌 일꾼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연근 농사의 달인 배주한 연합회장, 복합영농을 하는 장한웅 부회장, 엘리트 축산인 이종건 사무국장, 다기작 엽채류 농업인 설의철, 이제 농업인으로 걸음마를 시작한 경모, 준석 등과 억대 농업인이 되어 이들을 이끌어주는 선배 4-H회원들과의 유대 관계를 보면서 농업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된다.
학교4-H회는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한 차이홍 교장선생님이 계시는 가창중학교를 비롯해 10개 학교로 구성됐으며, 달서중학교 한민배 선생님이 지도교사협의회장을 맡아 우리 센터와 학교간의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 청소년의 달 행사에서는 8개 학교4-H회와 4-H의 숭고한 이념을 계승 발전시켜 농업·농촌 사랑운동을 전개하며,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과 인성이 풍부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우리 마을 교육공동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더욱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4-H회원들과 함께한 1년 5개월.
나는 4-H회원들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청년회원으로부터는 농심을, 학생회원에게서는 밝은 미래를….
네잎 클로버의 행운이 찾아와 회원들이 자신과 우리나라 발전을 이끄는 건강한 4-H회원으로 성장하길 염원하며, 더불어 스트레스와 강박관념 등으로 찌든 나의 마음도 치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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