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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1 격주간 제76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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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현장] 생명 살리는 농업 일구는 ‘아름다운 청년’ |
정 성 천 회원 (충남 서천군4-H연합회)
3대에 걸쳐 대물림 되는 농업철학을 지키며, 생명을 살리는 농업인의 꿈을 일궈가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 정성천 회원(27·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을 만났다.
정 회원은 가족과 함께 ‘아리랜드’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농장 표지석에는 ‘이 땅이 세계의 중심이 되게 하소서’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그의 조부이신 정순보 선생은 유기농조직인 정농회 창립에 참여하며 친환경생태마을의 근간을 마련하신 분으로 생명을 살리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농업철학을 세우셨다. 그리고 그 철학은 정 회원의 부친과 그에게 이어져 생명을 일구는 선한 청지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 60여년 동안 계속되어 오고 있다.
정 회원은 조모, 부모님 등 가족과 함께 8250㎡의 밭과 9900㎡의 논에 고구마와 벼를 키우고 1만6500㎡ 규모의 화훼작물 등을 재배하는 한편, 농업의 가치를 전하는 교육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선친의 농업철학을 지켜가며 친환경생태농업을 실천하는 부친 정의국 선생과 2010년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한 모친 최애순 여사는 든든한 후원자이자 그의 농업관을 완성하도록 돕는 훌륭한 스승이기도 하다.
정성천 회원은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가 함께 실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농장이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터전이자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농장 내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보려고 노력중이다.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 바른 농업을 알리고 생명의 가치를 교육하는 3차 산업과 함께 가공이라는 2차 산업에도 도전을 시작했다. 2011년 충남의 영농4-H회원 정착지원사업을 통해 떡과 빵을 만드는 가공공장을 마련하고, 농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고구마를 소로 이용한 모시떡을 개발 중이다.
이런 그에게 4-H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단다. 농업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동지가 있다는 것이 든든한 응원이 된다고. 서천중학교 재학시절 처음 4-H를 접한 정 회원은 2010년 한국농수산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후 다시 4-H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서천군4-H연합회 재무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청년농업인4-H회원으로서 4-H국제교환훈련에 참가하고 각종 4-H국제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한편, 지역 회원들과의 교류와 학습활동을 통해 청년농업인으로서의 내실을 쌓아가고 있다. 건실하고 모범적인 청년농업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4-H회원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서천군4-H연합회는 다양하고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시도하고 효과적인 학습활동을 전개해, 함께 배우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정 회원은 서천군4-H회원들의 우수한 면면을 자랑한다. 그리고 청년농업인 학습단체로서의 역할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늘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윤성화 지도사와 소장님 이하 농업기술센터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청춘의 꿈은 아름답다. 더욱이 선대로 부터의 가치관을 튼실한 결실로 일궈가는 지속가능한 희망을 품은 청년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정성천 회원의 순수한 꿈의 씨앗이 맺을, 생명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알찬 열매가 절실히 기다려진다.
〈이은영 기자 eylee@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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