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2014-01-01 격주간 제772호> |
|
| [영농현장] 희망찬 새해, 비상 꿈꾸는‘청년4-H의 꽃’ |
김 일 중 회원 (한국4-H중앙연합회 총무부장)
2014년 갑오년(甲午年)을 맞아 농장의 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김일중 한국4-H중앙연합회 총무부장(23·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을 만났다.
딸부자 집 셋째 딸인 김일중 회원은 막내라 부모님께 귀여움만 받고 자랐을 법도 하지만, 어릴 적부터 농장 일을 도우며 자라 고등학교 때까지 농업이라면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싫었다고 한다.
“부모님께서 농대에 가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셨는데 절대 안 간다고 못 박았죠. 하지만 끊임없이 관심을 유도하시며 농업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셨고 언니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점차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가족들의 열성적인 설득에 한국농수산대학교 입학을 결심한 김일중 회원은 2010년에 채소학과에 입학해 작년에 졸업한 후, 현재 농장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김일중 회원이 아버지 김용덕(58)씨와 함께 운영 중인 한터조랑말농장은 4만㎡ 규모의 체험농장으로 유치원생, 초등학생 그리고 가족들이 많이 찾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현장체험학습기관이다.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는’ 한터조랑말농장은 박물관처럼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도시민들이 방송 매체로만 접했던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한터조랑말농장은 봄·여름·가을 계절별로 기본 체험프로그램 외에 올챙이, 도롱뇽 알 관찰, 고구마와 감자 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겨울은 다음 해를 준비하는 계절이었으나 이제는 겨울에도 체험할 수 있도록 딸기수확 체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솔만 하던 학생 때와는 다르게 직원 관리, 홍보 등 사무적인 업무까지 도맡아 하면서 농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기획을 구상하게 됐다는 김일중 회원은 딸기수확 체험과는 별도로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도 계획 중이다.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체험상품 개발과 홍보에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김일중 회원은 4-H활동에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아버지의 추천을 계기로 시작한 4-H활동은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그중 2012년 캄보디아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구강위생 교육을 하고 기생충 약을 나눠주고 소독 작업 등을 하며 주민들에게 4-H회와 4-H활동에 대해 소개했어요. 연신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데, 그때 느꼈던 뿌듯함과 가슴 벅찬 감동은 말로는 설명을 못 해요. 그 이후로 4-H매력에 푹 빠져 활동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김일중 회원은 작년에 태국에서 개최한 제10회 세계IFYE대회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한복을 입고 한국4-H를 홍보하며 다른 나라 참가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4-H활동은 이제 2년밖에 안됐지만, 자신이 활동한 만큼 아니 그 이상의 것을 받는 것이 4-H활동이라는 것을 느꼈단다. 보통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경험의 세계가 바로 4-H이며, 영농에 필요한 수많은 정보 그리고 자신을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회원들이 있는 4-H는 그야말로 자산이니,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조금 멀리 바라보고 4-H활동을 한다면 나중에 복리 이자가 붙어 되돌아올 것이라고 역설한다.
앞으로 4-H에서 배우고 받은 사랑만큼 열심히 활동해 4-H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김일중 회원. 그녀의 힘찬 응원에 한국4-H의 2014년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날 듯하다.
〈배대용 기자 erro8382@4-h.or.kr〉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