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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격주간 제780호>
취재낙수

○ …“4-H 통해 얻은 고마움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았지요.”

지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많았던 1960년대, 4-H운동을 통해 농업·농촌이 부흥 발전되는 중심에 서 있었던 지도자와 만났다.
그 당시에 4-H과제활동의 일환으로 분양받았던 병아리, 돼지 등을 길러서 이웃에 나눠주고 농가 소득에 기여하면서 4-H운동을 참 부지런히 재미있게 했다고.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하자 과거에 도움 받은 것이 고마워서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나 둘 기부를 시작했데, 현재는 연말이 되면 기부금 영수증이 자그마치 열여덟 곳에서 온다고도 했다.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지도자의 모습에서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 가는 클로버의 향기가 나는 듯했다.

○ …“아빠 어디가세요~ 이따 8교시 전에는 오시죠?”

4-H활동을 열심히 하는 학교를 취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한 학생회원이 교문을 나서는 지도교사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한 말이다.
인사를 받은 지도교사는 친딸은 아니지만 아들만 있는 자신에게 딸이 되어주겠다면서 매번 저렇게 살갑게 인사를 하는 학생회원들이라며, 이것이 4-H가 만들어 준 새로운 가족이라고 말한다.
끈끈한 가족애로 뭉친 학생회원들은 졸업한 후에도 학교에 찾아와 안부를 묻고 후배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며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알지 못하는 각박함 속에서 사랑과 정을 느끼게 해주는 4-H. 이 4-H가 널리 널리 퍼져 온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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