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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격주간 제781호>
[4-H 지도현장] 농촌의 밝은 미래, 4-H가 밑거름!

"4-H야영교육 때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 승 훈 (경기도농업기술원 지도사)

“나는 4-H와 사회와 우리나라를 위하여 나의 머리는 더욱 명석하게 생각하며, 나의 마음은 더욱 크게 충성하며, 나의 손은 더욱 위대하게 봉사하며, 나의 건강은 더욱 좋은 생활을 하기로 맹세함.”
4-H인이라면 누구나 숱하게 낭독했을법한 4-H서약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서약에 4-H의 모든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1년 전 4-H업무를 맡으면서 서약, 노래, 이념 등을 열심히 외우고 공부했던 때가 생각난다. 농촌지도사는 명색이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듣기 때문에 먼저 알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딱 1년 전인 것 같다. 도농업기술원에 전입을 와서 업무가 주어지고 나서는 솔직히 당황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있을 때 잠깐 맡았던 4-H업무이지만 개념도 잘 이해를 못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도 4-H담당자가 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4-H회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경진대회, 야영교육, 청소년의 달 행사, 농촌민속문화경연대회, 각종 봉사활동, 과제활동 등 4-H업무를 추진했고 함께한 회원들의 열정과 능력에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배운 것이 참 많다. 영농과제포운영도 그런 사업의 일환이다. 1년 내내 자기 농사하기도 바쁜데 잠깐잠깐 시간을 내어 과제포에 나와 서로 굵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일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얻은 수확물과 수익금은 연말에 고스란히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봉사하는 회원들이다.
또한 4-H야영교육 때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교육 중간에 갑자기 기상 악화로 비바람이 몰아쳐 교육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진행하여야 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야영교육의 가장 중요한 의식행사인 봉화식을 앞두고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쳤던 것이다. 당시 야영교육을 함께 추진했던 회원들의 구슬땀과 간절한 바람에 하늘이 감동하여 도와준 것 같다.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밑거름이 되는 4-H를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해준 4-H회원들과 4-H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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