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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1 격주간 제782호>
취재낙수

○ …“과제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을 배우더라고요.”

과제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을 가꾸고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쉬는 시간 교실에 있던 4-H회원들이 텃밭에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잡초 뽑기.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삼삼오오 모여서 풀도 뽑고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웠다.
지도교사가 지켜본 바로는 처음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을 때는 우왕좌왕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4-H회원들이, 과제활동 횟수를 거듭할수록 힘이 센 회원들은 물을 길어 오고, 꼼꼼한 회원들은 모종을 줄 맞춰 심는 등 기특하게도 스스로 역할 분담을 하더라는 것이다.
학교 텃밭은 오이, 토마토, 고추, 상추 등의 채소를 싱싱하게 키워 내면서 동시에 우리 4-H회원들도 속이 꽉 차게 키워내고 있었다.
 
○ …“이 맛에 4-H를 하는 거 같습니다.”

한 농촌지도사가 스승의 날을 맞아 농번기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청년농업인4-H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고 뿌듯해 했다.
직접 눈으로 보이는 성과가 나오지 않아 남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4-H업무이지만, 회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과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줄 때면 성과 그 이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그는 회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며, 키워가는 끈끈한 정은 다른 업무에서는 느낄 수 없는 4-H만의 특권이라고 말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오늘도 4-H를 위해 힘쓰는 4-H담당 지도사를 찾아 힘을 북돋아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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