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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1 격주간 제786호>
[우리의 민속놀이] 가마타기

가마타기는 열 살 안팎의 소년 소녀들이 많이 하는 놀이다. 전남에서는 강강술래를 할 때 함께 하기도 하며 많은 고장에서 가마타기를 즐겼다.
일명 ‘자매쌈’, ‘가마싸움’이라고도 불리던 이 놀이는 본래 서당에 다니는 학동들이 가마를 가지고 두 패로 나누어 겨루기를 했던 놀이다. 경북 의성 등지에서 전승되어 왔는데 조선시대 사설교육기관인 서당이 뿌리를 내리면서 정착된 놀이로 추정된다. 조선왕조 몰락 후 일제강점기로 접어들면서 직접 가마를 가지고 하는 놀이는 자취를 감추었으며 민간에서는 이를 모방한 가마놀이가 1970년대까지도 널리 성행했다.
3명이 가위바위보를 해 가마를 탈 한 사람을 정한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두 사람은 한 팔은 곧게 펴고 다른 한 팔은 자로 꺾어 곧게 편 팔을 잡는다. 곧게 편 손으로 다른 사람의 팔을 잡아 우물 ‘정(井)’자와 같이 만든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그 위에 걸터앉아 땅에 떨이지지 않도록 두 팔로 좌우 사람의 어깨를 잡는다. 정해진 구역까지 이긴 사람을 태우고 갔다가 온다. 가위바위보로 다시 가마 탈 사람을 정해 계속 놀이를 한다. 가마꾼은 어깨를 들썩거리며 위에 탄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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