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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1 격주간 제78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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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 탐방] 4-H교육철학 기부로 제2의 인생 열어가는 ‘상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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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왕봉 경상남도4-H본부 회장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농장에서 4-H교육철학 기부를 선보여 지역사회 재능 기부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
하 왕 봉 지도자 (경상남도4-H본부 회장)
‘자연사랑 생명사랑, 감 잡았다! 4-H교육농장.’
전국 유일의 4-H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4-H의 최일선에서 불철주야 진력하고 있는‘한국 상록수’하왕봉 경상남도4-H본부 회장(63·경남 진주시 대곡면 유곡로)을 만났다.
하왕봉 회장은 본인의 성(姓)인‘하’와 아내 진인숙(62) 씨의 성인‘진’을 합성하여 지난 4월 9일부터 150㎡ 부지에‘하진교육농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농장의 설립 목적은 지·덕·노·체 4-H이념을 평생의 생활신조로 삼아 농장을 경영하는 선배지도자로서 후배농업인에게 농심함양과 애농·애향정신을 심어주며, 농업인 상호간에 더욱 좋은 영농정보를 교환케 해 궁극적으로는 복지 농촌을 건설하는데 있습니다.”라고 역설하는 하왕봉 회장.
4-H교육철학 담긴 ‘하진교육농원’운영
이 농장의 주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하왕봉 회장이 30여년간 자식처럼 돌보고 있는 단감 과수원 둘레길 산책, 단감수확, 곶감 만들기, 감식초와 감말랭이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있다.
아울러 단목한옥마을 견학, 문화 예술의 도시 진주의 대표적 명소인 촉석루와 진양호 견학, 경남도농업기술원 견학 및 인근 의령에 소재한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 생가와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 사당 견학 등 다수의 견학 프로그램도 곁들여져 있다.
특히 하왕봉 회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것은 기존 4-H인들과 농민들이 운영하는 일반 체험농장 프로그램과는 차별화하여 개설한‘한국의 4-H운동’이라는 교과목이다.
몇 해 전 시대에 걸맞는‘학교4-H 노래’를 스스로 만드는 등 평소 4-H교육철학 실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하왕봉 회장.
농장 이름에 ‘교육’이라는 단어를 삽입한 것과 건축물 자체를 진주시로부터 ‘교육연구시설’로 허가를 받은 것처럼 일상의 소소한 것 하나하나가 교육과 연관되어 있었다.
이처럼 농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숭고한 4-H이념을 전파하는데 열정을 바치고 있는 하왕봉 회장은, “사회가 급속도로 변해갈수록 전인적 인격 형성의 근간(根幹)인 4-H이념이 더욱 절실히 요구됩니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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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왕봉 회장과 함께 경남4-H를 이끌고 있는 정지인 경남4-H본부 총무부장, 하삼순 사무국장, 라창수 경남도농업기술원 4-H담당(사진 왼쪽부터). |
덧붙여 “우리 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1차원적인 체험 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4-H이념을 익히는 시간을 통해 저마다 이 나라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라며 소탈한 웃음을 짓는 하왕봉 회장.
이러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54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한 하왕봉 회장은, 농사인 본업과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지역사회활동을 펼치면서도 60세가 된 해인 2011년에 기어코 농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단다.
“제가 컴퓨터 활용 능력만 뛰어났어도 박사 학위까지 도전했을 것입니다.”라는 하왕봉 회장의 말 속에서 그의 끊임없는 향학열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평생 4-H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하왕봉 회장은 최근‘한국 상록수’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인 1971년 당시 휴면 4-H회였던 ‘단목4-H구락부’를 다시 일으켜 세울 정도로 청년시절부터 리더십과 근면함이 몸에 배 있는 하왕봉 회장.
그 정신을 바탕으로 전국 유일의 4-H교육농장을 머지않아 전국 최고의 교육농장 반열에 올리도록 정진하겠다는 하왕봉 회장을 보며, 요즘 회자되는‘재능 기부’의 표상(表象)을 발견한 것만 같았다. 〈정호주 기자 skyzoo74@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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