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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격주간 제790호>
[시 론] 농업에서도 중견기업이 답(答)이다

"농업 후계자들도 중견기업들의 성장  스토리에서 많은 시사점을 발견하리라 기대한다"

강 호 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어느 집에 삼형제가 있었다. 한 때는 정말 가난했으나 지금은 가산을 일으켜 동네에서도 다들 부러워하는 집이었다. 그 집의 큰 아들은 성장하면서부터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지금은 집안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동네에선 물론 해외에 나가서도 정말 잘 나가는 성공신화.
셋째 아들은 부모의 보호 속에서 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떡 하나라도 더 주고픈’ 막내이니 오죽했겠는가. 그래선지 지금도 약골이란 얘기를 듣곤 한다. 반면 둘째는 형만큼 성공하진 못했다. 하지만 집안 굳은 일은 도맡아온 집안의 살림꾼. 큰 아들과 막내 중간에 끼어서 부모의 보호와 지원을 크게 받지 못했지만 어쩌면 혼자서 잘 커온 셈이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벌써 눈치 챘겠지만, 그 첫째는 우리나라 대기업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잘 나가는 그 첫째 아들이 이끌어가는 경제다. 그런데 지금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기업들에 대한 쏠림현상이 너무 커져가고 있어서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력의 54%는 100대 대기업들이 이루어낸 것. 그중 상위 50대 대기업이 그 대부분인 51%를 만들어냈다. 어떻게 보면 “대기업 없으면 한국경제 바로 쓰러진다.”라는 얘기가 빈 말이 아니다. 한 발 더 나아가면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들의 국내 생산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핸드폰을 보자. 핸드폰을 우리나라 안에서 만드는 비중이 2007년엔 64%였는데 2011년엔 22%로 줄었다. 4년 사이에 무려 3배나 감소한 것.
자동차도 마찬가지. 2011년엔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자동차 생산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2년 뒤 2013년엔 48%로 줄었다. 해외에서 만드는 비중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이 만드는 우리나라 대표상품들이 세계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간에 벌어진, 예상치 못한 그늘이다. 이들이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투자를 더 많이 늘리고, 고용을 늘려왔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 청년들 취업이 어렵고, 국내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중요한 이유들 중의 하나일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의 99%는 중소기업들. 막내다. 그중 88%정도는 자영업자 같은 소상공인이고, 나머지 12%만이 진짜 중소기업이다.
막내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이처럼 약하다 보니 국가 전체로 보면 성장도, 고용도, 투자도 충분치 않은 것이다. 이래 가지곤 “우리 막내 언제 장가보내나…”하는 걱정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찾아보니 둘째 아들이 아직 건재해 있다. 중소기업이라는 ‘온실’을 과감히 탈피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들로 커갈 유력한 성장엔진인 셈이다.
농축산 식품분야에 ‘하림’이란 중견기업이 있다. 닭고기로 유명한데, 양돈 사료 유통까지 지금은 세계적인 농수축산 종합식품기업이 돼 있다. 농장부터 공장, 시장까지 통합경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낸 것이다. 연매출만 4조원이 넘는다.
또‘미래나노텍’이라는 중견기업이 있다.
디스플레이부품 전문기업. LCD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광학필름분야에서 세계 1등이다.
그 분야에선 글로벌 기업 3M을 꺾고, 일본 기업들까지 제치고 설립 10년 만에 세계시장 점유율 20%고지를 돌파했다. 참치캔 등을 만드는‘동원산업’이나 ‘사조산업’이란 중견기업도 있다. 거기다 농기계분야에선 ‘동양물산기업’이, 종자분야에선 ‘농우바이오’가 있다. 모두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기업들.
대한민국 중견기업은 기업체 수에선 전체의 0.04%(2505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매출액이나 수출액 등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는다. 성장률도 연평균 20% 이상. 그래서 고용 증가율도 연평균 20%가 넘는다. 거기다 수많은 중견기업들이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과는 비교할 게 많은 셈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낼 핵심역량은 어디에서 나올까?
중견기업은 21세기 한국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일 수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적인 기여,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무한한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농업 후계자들도 중견기업들의 성장 스토리에서 많은 시사점을 발견하리라 기대한다.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특정한 업종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후계자들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 역할의 중심에‘4-H’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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