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모두 11월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4-H정신을 드높여 4-H희망의 씨앗을 세계 곳곳에 뿌리자"
이 홍 기 (한국4-H본부 회장)
역사적인 제1회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2년 전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를 정신없이 치러낸 데 이어 참 바쁘게 뛰어왔다.
필자가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이미 결정된 두 가지 큰 국제행사였지만, 우리 한국 4-H운동의 재도약을 이루고 성공사례를 세계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번 세계대회는 120여년 4-H역사상 처음으로 4-H관계자들이 서울에 모이는 국제행사다. 현재까지 5개 대륙에서 50개국 16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이만한 국제행사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대회가 가까워 오면서 이 대회에 대한 4-H인들뿐만 아니라 농업계와 정부기관 및 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11월 1일은 세계4-H의 날
‘청소년, 세상을 바꾸는 힘!’(Youth : Harne ssing the Power to Change the World)을 주제로 이 대회에서 각국 4-H대표자들은 4-H모델이 가진 강점 및 전 세계적 역량을 적극적으로 결집하여 활용하고 4-H프로그램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오는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회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제적 이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국제적 4-H역량을 집결하여 확산한다.
더욱이 11월 1일에는 국제대회 참가자 및 한국의 4-H인 1만명이 모여 글로벌 4-H운동의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고 국제적 연대와 화합을 다진다.
이 날을 기념해 앞으로 매년 전 세계 75개국에서 11월 1일을 ‘세계4-H인의 날’로 지킨다. 그러니까 이번 비전선포식이 제1회 세계4-H인의 날이 되는 것이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 나는 많은 4-H지도자와 출신자 그리고 현역 회원들이 함께해 줄 것을 호소한다. 한국의 4-H인들은 황폐한 땅에서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주역이기 때문이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의 4-H인들, 특히 제3세계에서 온 사람들은 한국의 4-H인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을 것이며 자국으로 돌아가 4-H활동을 열심히 펼칠 것이다.
필자는 비전선포식에 참석하는 4-H가족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한 적이 있다.
그런데 가까운 한분으로부터 “4-H를 하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아니겠느냐?”는 대답을 듣고 흐뭇했다. 그렇다. 가슴에 지·덕·노·체 네 잎 클로버를 품고 있는 4-H가족들이 이렇게 세계4-H인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이는 것만큼 더 큰 감동이 어디에 있겠는가?
김홍국 회장은 4-H회원 롤모델
지난 8일에 열린 전국 핵심4-H지도자워크숍에 참석한 김홍국 세계대회 공동조직위원장(하림그룹 회장)은 4-H만큼 더 좋은 이념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4-H정신에 비추어 설명하는 것을 듣고 그분이 왜 훌륭한 사업가가 되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대회 준비를 위해 하림그룹 회장실을 방문했을 때 김 회장은 이런 얘기도 들려줬다. 회사의 비전을 새롭게 하기 위해 전 회사원을 대상으로 사훈을 공모했다고 한다. 그런데 제안한 모든 내용을 종합해 보니 바로 4-H정신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늘 “4-H는 나의 꿈을 처음 펼친 마당이었고 아직도 그 정신과 이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11살 때 병아리 10마리를 키우는 과제를 시작으로 연 매출 4조원의 글로벌그룹으로 키운 김 회장은 전 세계 4-H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선뜻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고, 거금의 후원금을 아끼지 않고 쾌척한 것이다.
어디 김홍국 회장뿐이겠는가? 4-H인들은 농업계에서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이뤄 국민들의 먹거리를 해결했다. 또 산업계에서 땀흘려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까지 4-H활동을 해왔던 450만 4-H인들의 마음에 새겨져 있는 4-H! 지금도 10만 4-H회원들이 실천하며 내면에 새기고 있는 4-H!
우리 모두 11월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4-H의 정신을 드높이자. 우리 대한민국 4-H인의 함성을 타고 4-H 희망의 씨앗이 세계 곳곳에 뿌려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