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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5 격주간 제797호>
[회원의 소리] 나날이 발전하는 4-H를 꿈꾸며…
"누구를 만나든지 4-H라는 단체를 더욱 당당히 알릴 수 있게 됐다"

최 광 석 (강원도4-H연합회 회장당선자)

어렴풋한 기억을 꺼내어보면 내가 처음 4-H라는 단체를 알게 된 것은 20대 초반에 친구의 권유로 강원도4-H야영대회에 참가한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4-H라는 단체가 무슨 단체인지, 또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관심도 없었고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렇게 더 이상 나에게 큰 의미가 없을 줄 알았던 4-H와의 인연이 2011년에 이어졌다. 어머니께서 강의를 하시는 일이 있어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따라간 곳이 강원도4-H연합회 행사였다.
그 때는 나의 진로를 어머니께서 하시는 일(김치 및 장아찌 제조 가공)을 배우고 확장시키고자 하는 것에 목표를 삼았기 때문에 그 곳에 모인 내 또래의 청년들이 무엇을 위해 모였는지 조금은 관심 있게 지켜봤고, 어머니께서도 청년회원들이 많이 모인 단체에 함께 참여해 안목을 키우는 것을 원하셨다.
그래서일까 어머니께서는 강의가 끝난 뒤 4-H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셨고, 그 뒤로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는 농업기술센터에 가서 가입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렇게 회원으로, 평창군4-H연합회 회장으로 보내면서 미약하지만 조금은 눈에 띄는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먼저 회원이 늘어남에 따라 생기 있고, 활동력 있는 단체의 모습을 어느 정도 갖췄다. 아울러 어느 순간 없어져버린 기초영농지원 자금도 부활했으며, 한 동안 가지 못했던 선진지 견학도 다녀올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나와 뜻을 함께 해준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할 일이었다.
영농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4-H라는 단체를 통해 보완하고 충족하며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회원들 스스로 체득하게 되면서 나도 이제는 누구를 만나든지 4-H라는 단체를 더욱 당당히 알릴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제 작게만 그렸던 꿈들을 더 크게 이루고자 올해 강원도4-H연합회 회장의 자리에 앉게 됐다.
전임 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조금은 나아진 환경에 내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음을 잊지 않고, 안으로는 우리 강원도 4-H회원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과 밖으로는 예전보다 많이 약해진 4-H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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