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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5 격주간 제801호>
[4-H 지도현장] 하늘이 맺어준 인연 4-H
" 사제지간의 정(情) 나누며 참답게 살아가고 있다 "

정 영 관 (평택 효명고등학교4-H회)

3월 어느 봄날 맑고 청아한 소리에 무심코 이끌리어 낡고 오래된 듯한 낯선 건물의 2층 교실 문을 빼꼼히 열어봤다. 그 순간 “누구세요?”라며, 내 등 뒤에서 수상한 눈빛의 레이저 광선을 내뿜으며 한 아이가 내게 물었다. “아…안녕? 올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발령 받은 선생님이야.”
뭔가를 몰래 훔쳐보다가 걸린 사람 마냥 우물쭈물하는 내게 수줍은 인사를 건넴과 동시에 나를 교실로 들어오라며 사물놀이 연습에 한창 몰두해 있던 자신의 후배들에게 나를 소개해 주었다.
교직에 들어온 이후 그 순간처럼 뻘쭘하고 어색하면서 식은 땀 나던 순간은 처음이었다. 그 후 “선생님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연습해.”라고 말하곤 쥐구멍 찾듯 쏜살같이 연습실을 빠져나온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참 어설펐던 소개 멘트를 떠올리며 혼자 빙그레 웃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학년 초 동아리 모집에 대한 메신저를 받고, 고등학교에서 무슨 동아리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그때 왠지 낯익은 한 아이가 교무실의 나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 아이는 며칠 전 나를 자신의 후배들에게 소개시켜줬던 효명고4-H회 사물놀이반 회장이었던 것이다. 내가 “무슨 일로 나를 찾아왔지?”라고 묻자, “저희 4-H사물놀이반을 맡아 주실 수 없나요?”라며 애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헌데, 그 부탁이 이상하게도 우연히 길거리에서 내 전생의 인연을 만난 것처럼 거부할 수 없는 부탁으로 들리는 것이 아닌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회장 학생의 간청을 승낙한 나는 2011년 3월부터 1994년에 조직되어 지금까지 약 20년을 유지해오고 있는 효명고4-H회의 지도교사를 맡게 됐다.
이제는 동아리실에서 매일 매일 점심시간을 쪼개어 연습하는 아이들에게 하루라도 들러보지 않으면 뭔가가 어색하고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 정도로 4-H 아이들과 사제지간의 정(情)을 나누며 참답게 살아가고 있다. 장구를 치고 북을 두드리는 아이들의 진지한 얼굴과 열정 속에서 내가 지도교사로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오늘도 되새김질을 한다.
2015년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효명고4-H회 사물놀이반을 홍보하고 있는 2학년 아이들의 외침 속에서 오늘도 나는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믿음이 있다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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