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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다"
김 예 빈 (장흥 정남진산업고등학교 3학년)
전남 장흥에서 7시간의 대장정을 떠나 많은 기대를 안고 한국4-H회관에 들어섰다. 오리엔테이션 후 진행된 입교식에서는 4-H서약을 대표로 선창해 많이 떨렸고, 드디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편성에서 8조로 배정받고 과연 이곳에서 하는 활동은 어떨까 하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1조로 옮겨져 얼떨결에 조장까지 맡게 됐다. 조원들과 계획을 짜고 모든 미션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자료를 찾아 회의를 하며 다음날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도시문화체험캠프 첫날을 보냈다.
둘째 날, 출발에 앞서 아침식사와 짧은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지하철 고덕역으로 향했다. 처음 미션지인 고려대학교에 도착해 교정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 4-H를 소개하고 그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들었다.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직 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고려대학교에서 미션을 마친 우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이동했다. 역사관에서는 바로 앞에 위치한 전시관과 사형장밖에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우리나라가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미션지인 교보문고에는 수많은 책들이 놓여 있었지만 책과 별로 친하지 않아서 빠르게 미션만 진행하고 나왔다.
교보문고에서 나와 네 번째 장소인 인사동으로 이동하면서 시민 두 분에게 4-H에 대해 설명 드렸다. 인사동에 도착해서는 쌈지길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고비였다. 도로 명 주소인 줄 알았던 쌈지길은 건물(쇼핑몰)의 이름이었다. 쌈지길에서 외국인을 많이 만났고 영어로 말해야 된다는 두려움에 섣불리 다가가 말을 걸지 못했지만 용기를 내어 한 마디 한 마디 천천히 해 나가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
마지막 장소인 대학로에서 수상한 흥신소를 보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힘들다기보다는 보람 찬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과 계획한 일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나는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다. 막막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조원들의 의견을 들으며 가장 좋은 방법을 찾고 진행해 나가는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이다.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의 모토답게 실천을 통해 배우고, ‘좋은 것을 더욱 좋게’라는 모토답게 더욱 좋은 방법을 찾는 좋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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