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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격주간 제813호>
[4-H회원 활동소감문] 광복 70주년, 독도수호 결의대회

김 은 지 회원 (한국4-H중앙연합회 여부회장)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지속적인 도발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고취하고자 4-H회원과 관계자 등 55명이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독도박물관 등 탐방활동, 독도수호 결의식, 독도경비대 위문활동 등의 일정으로 독도수호결의를 다지고 돌아왔다.
나는 이번 결의대회 전 2013년도에 한국4-H중앙연합회에서, 2015년도 3월경 충청북도4-H연합회에서 두 번 독도수호 결의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2013년도에는 울릉도에 도착하기까지 날씨가 좋아서 당연히 독도에 접안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심하게 치는 바람에 결국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배를 타보지도 못한 데다가 묵호항으로 돌아가는 배마저 뜨질 못하여 원래 일정은 2박3일이었지만 울릉도에서만 1박을 더 묵고 3박4일을 지냈었다. 그때는 비록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원래 들어가기가 힘든 곳이기도 하고 1박을 더 묵게 되어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 시간에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위안을 삼고 다음에 참가할 기회가 생긴다면 독도에 꼭 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2015년 3월 독도수호 결의대회는 2박3일 일정으로 하늘이 도와줬는지 날씨가 화창하여 독도에 접안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배를 탄 탓에 깊게 잠이 들었었는데 사람들의 박수 소리와 환호 소리에 잠이 번쩍 깼던 기억이 난다. 잠에서 깬 나는 사람들이 모두 창가에 붙어 창밖을 내다보기에 ‘도대체 뭘 보고 그러지’ 하며 내다보니 독도경비대분들이 우리를 향해 경례를 하며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치면서 울컥하였다. 나만 그런 감정을 느낀 줄 알았는데 나중에 회원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낀 회원들이 많았다. 다들 자신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아마 독도경비대 분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독도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것을 잘 알기에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공존하여 울컥했던 것 같다.
독도에 접안하여 우리가 독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 너무 짧은 시간이라 허무하기도 하고 짧은 시간 안에 독도수호결의식과 독도경비대 위문품 전달을 해야 된다는 걱정과 독도에 발을 디뎠다는 설렘이 지금도 생생히 느껴진다.
이번 독도수호결의대회 첫째 날 26일 4-H회원 모두가 모여 개회식 및 참가자 소개 시간을 가져 서먹한 분위기를 바꾸고 독도에 들어가서 우리 모두가 출 독도 플래시몹을 연습하였다. 모두들 모이기 전 미리 플래시몹 영상을 보고 오긴 했지만 막상 직접 춘다니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대로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하지만 대학4-H회원들의 선도 하에 모든 회원이 발맞추어 동작을 연습할 수 있었고 하면서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뭐든 되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둘째 날 27일 원래 일정대로라면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들어가는 일정이었는데 태풍이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거센 파도의 영향으로 배가 결항되어 울릉도조차 들어갈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이 날은 통일전망대, 낙산사, DMZ박물관 등 탐방활동을 하였는데 DMZ박물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로 인해 나타난 동족 간 이산의 아픔, 지속되는 군사적인 충돌, 60여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태환경 등을 전시물이나 영상물로 재구성하여 담아 놓은 모습이 인상 깊었다.
셋째 날 28일 아침배로 울릉도에 들어가 울릉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울릉군 농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봉래폭포, 독도박물관 및 독도전망대를 둘러보며 다음날은 꼭 독도에 접안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넷째 날 29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영토인 독도에 접안을 성공하였다. 역시나 독도경비대분들은 우리를 경례로 반갑게 맞아 주고 계셨다.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이 내리고 우리 4-H회원들은 마지막에 내리며 독도 플래시몹 준비에 이르렀는데 맨 처음에 농촌진흥청과 한국4-H본부 선생님들께서 배에서 먼저 내리셔서 우리를 위해 영상촬영, 사진, 음향 등을 준비해주신 덕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내리자마자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노래가 흘러나왔고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양손에 태극기와 4-H기를 휘날리며 우리 4-H회원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서 춤을 추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모두들 사진 찍기 바빴는데 그래서인지 더 긴장되고 어색한 웃음만이 맴돌았다. 그래도 우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몇 일간 연습하고 단순 춤이 아닌 우리 모두 애국심이란 한마음으로 단합되어 해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플래시몹이 끝난 뒤 바로 독도수호 결의식을 하며 힘찬 결의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우리 독도를 지키기 위해 항상 고생하시는 독도경비대 분들에게 위문품을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독도에 발을 딛고 결의를 다지며 독도를 항상 지키고 계시는 경비대 분들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번 독도수호결의대회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한 애국청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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