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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격주간 제823호>
[지도교사 이야기] 농심 함양을 위한 4-H창작곡 ‘사계(四季)’
"내 고민을 해결해 준 4-H와의 만남은 노을빛 사랑처럼 강렬했다"

정 태 석 (전남 해남중학교4-H회)

흔히 학교4-H회는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와 같은 농사를 짓고 그 결과물을 통해 보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직 생활 대부분을 섬과 산골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친 나로서는 좀 더 색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게 됐다.
그 계기는 아이들이었다. 순수하고 성실했던 농어촌의 학생들이 불과 십 여년 사이에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고 거친 행동과 매사에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나를 감동시킬 정도로 예뻤던 아이들의 모습이 왜 점점 사라지는 것일까. 2011년 해남에서 교직 생활을 하던 중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4-H를 접하면서 찾게 돼, 4-H와의 만남은 나에게 노을빛 사랑처럼 강렬했다.
사계절 내내 바다와 들판에서 성실하게 일을 하지만 예전과 달리 점점 소득이 줄어들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결국 농어촌을 떠나는 학부모들. 우리 건강에 꼭 필요한 작물임에도 수입이 안 돼 사라지는 신토불이 농산물들. 덩달아 농어촌을 떠나는 우리 학생들. 그나마 남아 있는 농어촌 학생들은 부모님의 절망을 지켜보면서 사라지는 신토불이 농산물처럼 의욕도 사라지고 심성도 거칠어지겠구나 싶었다.
그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학부모인 농부님과 어부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창작곡을 만들고 싶었다.
도시에서도 농심을 함양시킬 수 있는 제창곡과 합창곡을 작사, 작곡하고 나아가 영상을 포함한 뮤지컬을 선보인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삶의 모습이 다른 도시와 농촌이 결국 하나임을 우리 가슴에 심고 싶다는 열정으로 지금까지도 뮤지컬 대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러 대도시를 빠져나와 면단위의 시골에 정착했고 이곳 마을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기 위해 작가를 섭외하려 고심 중이다.
4-H정신을 담은 창작곡을 만들기 위해 시인, 작곡가와 꾸준한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작시와 대본에 다채로운 옷을 입히려는 이런 나의 노력들이 도시와 농촌을 상생의 길로 인도하는 한 줄기 빛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는다.
농촌사랑, 이웃사랑, 자연사랑을 주제로 창작 기획한 ‘사계(四季)’노래에 우리 가락과 장단으로 옷을 덧입혀 ‘농촌 찬가’로 발전시킨다면 농어촌 학생들이 거칠고 의욕 잃은 모습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지·덕·노·체를 겸비한 나라의 일꾼으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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