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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격주간 제826호>
[회원의 소리] 흙이 좋아 살고, 사람이 좋아간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 4-H회에 가입하게 됐다"

이 충 하 (정선군4-H연합회장)

농사일에 치여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자란 나는 농사를 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난 지금 농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이 자리에 서 있다.
처음에는 ‘내가 농사를 지으면서 애들을 키우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후회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 막상 부딪혀보니 농사는 공부도 해야 하고 요령도 있어야 하는, 그저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첫해 농사를 마무리 할 시기에 ‘정선군 농민의 날’ 행사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다. 행사장 부스 한편에 정선군4-H연합회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그 부스 안에서 애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우리 애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모여서 재밌게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아, 젊은이들만의 단체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 4-H회에 가입하게 됐다.
이렇게 시작한 4-H활동은 벤치마킹, 과제교육, 야영교육, 경진대회 등 농사에 도움이 되는 많은 교육과 행사로 나를 즐겁게 했다. 특히 강원도 곳곳에 숨어있는 젊은 농사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나는 현재 강원도4-H연합회 사업국장, 정선군4-H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다소 늦은 나이에 4-H에 가입하게 됐는데, 고맙게도 회원들이 너무 잘 따라 와줘서 큰 힘을 얻는다. 정선군4-H연합회는 취약농가지원 자원봉사, ‘I love Jeong Seon 연탄나누기 Festival’, 복지시설 텃밭 가꿔주기, 학생4-H졸업식 표창장과 장학금 지급 등의 활동으로 4-H홍보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며 이러한 활동을 한다는 것이 어려웠는데,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니 우리 애들한테도 모범이 되는 멋진 아빠가 됐다. 나뿐만 아니라 회원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활동해 이젠 정선군의 각종 행사는 정선군4-H연합회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4-H가족을 위한 행사가 되어 가고 있어 참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작년에는 강원도4-H연합회 신입회원 홍보활동으로 쓰일 현수막 문구 아이디어를 내가 만들었다. 문구는 ‘흙이 좋아 살고, 사람이 좋아 간다’. 흙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농부가 되고 4-H인이 돼 깨달은 것이다. 나는 이 문구와 같이 흙과 사람을 좋아하는 우리 회원들이 4-H활동을 즐기면서 보람을 찾고 행복한 영농 생활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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