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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격주간 제842호>
[회원의 소리] 머리는 냉철하게! 마음과 행동은 뜨겁게!

"인식을 바꿔가야 하는 것도, 만들어가는 것도 우리 청년회원들의 소명이다"

김 종 윤 (나주시4-H연합회장)

2011년 농업에 종사하는 같은 또래 친구들을 찾다가 나주시4-연합회 직전회장이었던 이준영 회원의 손에 이끌려 4-H회에 가입하게 됐다.
4-H의 첫인상은 같은 또래의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신기함이었다. 하지만 귀촌 후 절연된 인간관계의 회복과 배움의 교류를 갈망하던 나에게 4-H는 나와 같은 청춘들이, 같은 주제와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학습의 장이 됐고, 내 가슴에 열정의 불을 지피는 곳이 됐다.
지난 2009년. 중위 전역과 동시에 자동차회사에 취직했던 나는 60년 넘게 축산업에 종사하셨던 아버님의 유언으로 고심 끝에 시골로 귀촌하게 됐다.
단순하게 부농만 꿈꾸는 젊은 농업인의 이상과 두 아이의 아빠, 가장으로서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현실이 농업을 다시 한 번 냉철하게 보게 만들었다.
달이 지나면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직장과 달리 몇 개월에 한번, 그것도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농업 현실은 다시 도시로 떠날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같은 청년회원들의 위로와 도움으로 농업의 희망과 비전을 품고 다시금 일어섰던 것 같다. 어느덧 4-H활동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맡은 회장이라는 직무가 어깨를 무겁게 하지만 내가 받아왔던 도움과 열정을 다른 회원들에게 전파해주고 싶은 마음에 항상 즐겁기만 하다. 나는 항상 회원들에게 요구한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 같이 해보자! 지금 흘리는 땀은 매우 힘들지만 땀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런 내 마음이 통했는지 회원들의 단합된 목소리와 열정이 2016년에는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결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부모님으로부터 가업을 물려받는 형식에 농고·농대를 나와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다 보니 사회성과 협동심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10년 후에는 농업을 이끌어나갈 30~45세 농업인구가 외부에서 유입되지 않는다면 10%이내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농업은 단순히 돈이 안 되고 힘들기만 하다는 인식을 바꿔가야 하는 것도, 나만 잘 먹고 사는 농업이 아니라 우리 모두 이끌어 가는 농업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우리 청년농업인의 소명이다. 이에 우리 청년회원들은 4-H활동을 통해 사회성, 협동심, 공동체 의식을 쌓고 부모님 것에 내 열정과 젊음을 더해 더 크고 튼튼한 농업의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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