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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격주간 제867호>
[알쏭달쏭 과학 이야기] 도서관에서 졸음이 오는 이유

‘굳은 결심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펼치지만 불과 몇 분도 안 돼 눈이 감긴다. 마음은 책으로 향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정신이 점점 멍해진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겪어본 상황인데 주범은 바로 이산화탄소다.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을 함께 있다 보면 실내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올라가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공기가 실외공기보다 더 오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환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도 있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나빠지는 실내공기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환기를 하지 않으면 공기는 오염될 수밖에 없다. 오염된 공기가 인체에 쌓이면 졸음·두통·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오염된 실내 환경에 오래 머물면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도서관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졸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이산화탄소 고농도 현상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다. 가장 흔한 이유는 몸의 피로다. 책에 흥미가 없어 집중하기 힘들어서 일수도 있고 장소가 너무 편해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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