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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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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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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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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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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숙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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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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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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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라 삼거리 흥흥흥~~~~~
지역마다 지역을 홍보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마을 천안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4-H도 한 부스 얻어서 축제에 참여 했습니다. 한창 농사일로 바쁜 영농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가는 행사였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4-H 회원 농장소개와 목장갑을 이용한 인형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저의 고민은 아니였으나...ㅋㅋ)
닭의 자라는 과정 병아리에서부터 닭 계란 전 과정을 보여주니 어찌나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던지... 그리고 목장갑을 이용한 병아리 만들기는 체험비 1000원을 내고 하는 것인데 6~7세 아이들이 좋아 하더군요.
가끔 인형만들기 가르쳐 주다 보면 어머니들께서 묻곤 하더군요.
"4-H 가 무슨 단체인가요?"
"어 그러니까 지덕노체 음....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모임? 뭐 농업쪽 종사하지 않은 청년들도 있고 에또....."
어찌나 민망하던지.....
내가 4-H에 대한 열의가 참 없구나!
회의때 빠짐없이 꼬박 꼬박 나오진 않지만 시간나면.... 행사도 시간이 허락되면....
몇번을 참석하였느냐가 아닌 멋진 미사어구를 표현함이 아닌.... 우둔한 입술로라도 나의 열정을 표현하고 보일수는 없었는지.....
그러면서도 여지없이 이자리에 있습니다.
학생 4-H 3명의 친구들이 어찌나 열의를 갖고 열심이던지....
접착제에 손을 다치면서 아르바이트도 빠지면서 ....참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4-H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면서 행사에 때때마다 참여 한다는 것은 보통의 열의와 관심이 아니라면 쉬운일은 아닌듯 합니다. 해서 다소 짜증이 날 때도 있곤 합니다. '우리도 일하는 사람인거 뻔히 알면서 너무 오라 가라 하는거 아냐?'
그러나 하고 나면 무언가 한가지 목표를 해낸듯이 후련하고 뿌듯해 지곤 합니다.
다음번에 좀더 열의를 갖고 열정이 이글 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말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 감사합니다. 좀더 이 단체를 알았다면 어떠했을까?
난 왜 이단체를 24살이 되어서야 알았고 내년이면 끝을 내야 하는지...ㅋㅋ
인생의 참 의미를 알고 즐길만하면 그곳으로 가야 한다더니....ㅋㅋ
이곳이 참 좋습니다. 무엇이 무었때문에 좋은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냥 친구와 만나 웃고 떠들고 끝나는 것이 아닌... 나는 목장갑에 눈을 붙이는 아주 작고 작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일은 4-H을 알리고 영농의 종사하는 청년들의 열정을 보여주고 나아가 사회에 획을 그어주는 ...획은 아녀도 실필줄 하나라도 슬쩍 표하는...
작은 행함이 쌓이고 쌓여 더큰 무엇인가를 할수 있기를...
오늘도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펴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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